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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투생 넋두리

하하하 공무원 이렇게 힘든것이었군요 ^^;;

작성자메어리|작성시간18.10.19|조회수5,032 목록 댓글 31

댓글을 보니 상당히 부끄럽네요.


응원, 충고 해주신 분들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특히 경남 언니께서 본인도 힘드신데 응원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정말 갑갑한 기분이에요. 결과 기다리시는분들 모두 비슷한심정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으쌰으쌰 힘내서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책으로 나를 발전시켜 나아가 보겠습니다.

초가사랑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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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는 곧 서른셋 주부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도 안가고 닥치는데로 일하다가 지금 남편 만나 결혼했어요

임신하고 학점은행제했고 아기키우면서 방송통신대로 대학졸업 했네요


대학도 막연히 어딘가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갔고, 학교스터디에서 자격증 준비하길래 마냥 따라서 취득했습니다.

졸업하고도 기사 자격증 2개를 더 취득해서 3개있네요 (초가사랑에 합격수기도 올리곤 했었죠 ㅎㅎ)


아이가 크면서 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자격증으로는 취업할곳이 마땅치 않았고,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사무직도 잘 받아주지 않더군요.

아이가 어려 공장도 못들어가요 ㅎㅎ ^^;;


그러다가 2-3년전에 제가 지도직 공무원 시험을 볼수 있다는것을 알고 시험을 쳤고 떨어졌네요 ㅎㅎ

그것도 5점차이라는 큰점수로요 ㅠㅠ

저는 안되나보다 생각해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방송통신대 동기였던 언니(47살)가 지도직 합격을 했더군요.

순간 나이때문에 포기했던 제자신이 너무 부끄럽더군요.


그순간 부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학교+자격증으로 전공에 대한 지식은 어느정도 있었기에 작물,원예를 동시에 하고 있었는데 절대 이러지 마세요 ㅋㅋㅋㅋ

이도저도 안되요~

원래는 가장 유리한 지역을 선택하기 위해서였는데 ....

덕분에 지역 결정하는데 몇배로 더 힘들었다죠.


남편과 상의 끝에 완주(원예)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시험보기 한달전 딸램이가 초등학교를 가야하니 일년만 미뤄달라고 남편이 사정하는통에 일년공부 놔버렸지만...

노력이 아까워 결국 어찌저찌 시험을 보게 되었네요.


시험장에 들어서니 의외로 젊으신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보다 나이많은분은 5사람정도?

첫문제를 본순간 멘붕이 왔습니다. ㅎㅎㅎ

C형 본분들은 아시겠지만요 ㅋㅋ 무슨 기원지 구별하는데 쓰이는 방법 아닌것은 ㅋㅋㅋ

일년동안 정말 열심히했는데 공무원은 실력10%와 운90%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저런 쌩뚱맞은 문제와 지역선정에 의해 희비가 갈리기 마련이니까요.


떨어지면 또 할수 있을런지...

제가 농지론에 약한데 그나마 이번이 쉽게나와서 이번에 안붙으면 희망이 없을거같아요 ㅠㅠ


공부해야하는데 책 너무 안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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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지도론 | 작성시간 18.12.21 주경야독 5개월, 사표 후 3개월 총 8개월 공부해서 지도사 44때 합격해서 지금은 48이네요. 그 무엇보다 아주 간절한 동기와 타는 목마름이 필요합니다. 목숨을 걸고 과감한 자신감을 갖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합격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공부했어요^^
  • 작성자농사모함 | 작성시간 19.03.06 아직 젊으신데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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