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기의 문신 최항(崔恒:1409~74)의 문집.
2권 2책. 필사본. 아들 영린(永潾)·영호(永灝)가 자료를 수집하다가 죽자 처남인 서거정(徐居正)이 1486년(성종 17)에 완성했다. 1569년(선조 2) 개간했으며, 그뒤 증손 흥원(興源)이 중간, 1625년(인조 3) 7대손 최온(崔薀)이 다시 간행했다. 권1은 시·서(序)·기(記), 권2는 발(跋)·전(箋)·소(疏)·제문·찬(贊) 등을 수록했다. 권두에 서거정의 서(序)와 강희맹(姜希孟)이 지은 묘지, 권말에 간기(刊記)와 최온의 지(志)와 최시옹(崔是翁)의 중간발이 있다. 〈어제유장설서 御製諭將說序〉는 1463년(세조 9) 신숙주(申叔舟) 등과 함께 세조의 유장설(諭將說)을 주해한 〈어제유장설〉의 서문으로, 장수가 태만하지 말고 노력해서 국가의 기강을 바로 잡도록 한 훈계를 성리학의 정신에 입각해서 설명하고 있다. 〈기영회기 耆英會記〉는 1473년 의정 및 2품 이상의 벼슬을 지낸 자로서 70세가 넘는 노인들에게 주연을 베푼 내용의 글이고, 〈기영도회좌목 耆英圖會坐目〉은 그 규칙을 적은 글이다. 〈십이준도찬병서 十二駿圖贊幷序〉는 1463년 세조가 사용하던 명마 12필의 출산지와 특징 등을 설명하는 한편, 태조·세종 등 역대 왕들의 말과 특징도 지적한 것이다. 공물·포로·쇄환(刷還) 등 논란이 심했던 조선 초기의 문제들과 정치적 관계 등의 사실을 부분적으로 언급하여 조선 초기 대명관계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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