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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워커의 사랑 후기(스포X)

작성자도넛츠|작성시간25.11.02|조회수129 목록 댓글 5

안녕하세요!

많은 생각과 기분이 들었던 도그워커의 사랑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 무대(작품) 후기

 

0. 작품을 관람하기 전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 어떤 이야기일지 쉽게 예상되지 않아 어떻게 작품을 즐겨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공연날을 기다렸습니다.
공연 전에는 관련 기사를 찾아보고,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다가 유튜브에 올라온 [작가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영상을 통해 작가님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와 작품에 담은 생각들을 알 수 있었고 ‘이 의도를 내가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 의문이 오히려 기대감으로 바뀌었고, 설렘을 안고 관람일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1. 작품의 스토리성
 110분 동안 관람하면서 단 한 번도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그 이유는 작품 내내 ‘이 장면에서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왜 저런 워딩을 선택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도그워커의 사랑」은 단순한 스토리보다는, 그 스토리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생각하며 보는 것이 진정한 관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그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받아드리지 못하더라도, 계속해서 질문을 품고 그 답을 스스로 찾아가려는 과정 자체가 작품의 매력이었습니다.
그렇게 몰입하다 보니 어느새 공연이 끝이 났습니다.

 

2. 작품을 받아들이는 방식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이 작품을 완전히 ‘받아들이진’ 못했습니다.
이해하고 싶고, 공감하고 싶어서 노력했지만 결국은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결국 각자의 삶의 경험, 가치관, 살아온 시간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20대 중반으로, 스스로 삶을 생각하며 살아온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삶의 허무함’이라는 감정은 아직 실감되지 않았고 때문에 ⁠작품을 보면서 정말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작품 속 40대 여성의 무기력함과 위태로운 삶, 그리고 허무의 감정을 이해하기에는 아직 제 경험과 가치관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3. 무대, 연출, 그리고 연기
 비록 작품의 메시지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무대와 연출, 연기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객석에 앉아 처음 무대를 바라본 순간부터 무대 디자인이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공연 중간중간 무대를 활용하는 방식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의미 있는 연출 덕분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무대 디자인, 소품, 조명,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져 마치 한 줄의 대사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배우분들의 연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좋은 발성과 명확한 발음, 각자의 말투가 작품의 분위기와 완벽히 어우러졌습니다.

특히 최정우 배우님의 연기와 발성은 여전히 최고였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최정우 배우님 특유의 말투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

표정, 몸짓, 대사 하나하나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작품에 대한 생각이 맴도는 것을 보니 저에게는 강동훈 작가님이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작품을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다른분들은 작품을 어떻게 받아드렸고 어떤 해석을 하셨는지 궁금해지네요…!

 

 

* 관람 후기

 

오늘도 익숙한 그 곳!! 종로5가역에서 내려 두산아트센터로 들어갔어요  길이 쉽게되어있어 찾아가기 편했어요

전전날에 올라온 첫공 셀카를 보고 이후에 (꾸불+검머+덮머)가 자꾸 생각났어요ㅠㅠ

 

 

아트센터 지하1층에 가서 포스터사진도 찍어주구요

 

티켓받고 내부 구경하다가 공연장으로 고고

자리는 비지정석이라서 뭐지?싶었는데 원하는 곳에 아무대나 앉는거더라구요

3번째줄 중앙 좌측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연을 잘 즐기고 커트콜 촬영도 열심히!!

하고 싶었지만 박수를 치느라 화면이 많이 흔들리네요ㅠㅠ

이 미소를 보세요 최고입니다최고입니다최고입니다최고입니다최고입니다최고입니다최고입니다최고입니다

 

개인적으론 작품을 다 즐기지 못한 것 같아 다시 관람을 하려고 합니다

보니까 도그워커의 사랑 희곡집이 있더라구요 요거를 한번 읽고 재관람하면 더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작품 또한 너무 즐겁고 재밌게 즐겼습니다!!
무대 위 모든 순간이 진정성으로 다가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무대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어떤 작품이던 항상 좋은 연기를 보여주시는 배우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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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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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도넛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11.02 첨부한 사진들은 문제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 작성자살아남다 | 작성시간 25.11.02 정성스런 후기 잘 읽었습니다. 진지하게 작품을 대하는 훌륭한 관객이네요. 좋은 후기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예매를 해둔 상태라, 배우님의 새로운 모습 기대하며 기다려야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도넛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11.02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관람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만반 | 작성시간 25.11.02 잘 읽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도넛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11.02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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