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를 들으며
설백 최영희
물소리를 들으며 천변川邊길을 걷는다
저만치 삶을 지나는 정겨운 이들
천변의 풀잎이며 작은 풀꽃들과
이야길 나누며 갔으리라
물소리와 함께 이 길을 갔으리라
세상 올 적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별의 슬픈 이야기
계곡의 물소리는 노래하듯 흐르고 무심한 듯 흐르고
우리 살아가는 세상 곧 시詩의 세상이다
난 오늘도 노래하며 간다
그 아름다움,
가슴으로 가슴으로 노래하며 간다
-제7시집 원고- 80
-2026년 계간문예 봄호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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