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로차(차광 재배)
햇빛을 받지 않도록 차광재배하여 키운 차를 옥로차라고 부릅니다.
차광재배를 하면 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줄어들고 대신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과 엽록소가 증가되어 녹색이 짙어지고 맛이 부드러워 집니다.
옥로차는 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차의 감칠 맛이 뛰어납니다.
잎을 채취하기전, 15~20일 정도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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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연 스님의 다시 쓰는 다신전 에서 발췌)
(중략) 오랜 세월 차를 만들다 보면 차잎을 따는 시기, 절기 때는 참으로 미묘하다. 이를테면 아침나절 딴 차가 낮에 딴 차보다 좋다 하였지만 습기가 많고 전날 비가 내린 날씨에는 오전보다 호후 시간이 더 좋은 차잎을 얻을 수 있다. 또는 산곡山谷에 난 차가 대나무 숲 속에서 나는 차보다 좋다 하였지만 필자의 견해로는 오히려 대나무 숲에 가려진 차잎이 훨씬 부드럽고 단 것으로 경험하고 있다. 물론 초의스님이 지칭한 산곡이 뚜렷이 어떤 곳일까? 의미하기 힘들지만 백련사(다산초당이 있는 절)의 동백나무 숲 속에서 자란 그런 것이 아닐까.
일본의 차밭 이야기 속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우지(宇治)에서 생산된 옥로차 이다. 역사의 틈새로 얘기해 보자면 ‘우지칠명원’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꾸가와 이에야스 시대에 개창되어 400년 가까이 차 생산지로서 화려한 명성을 얻었다. ‘어차아도중御茶亞道中’이라는 임금 행차시에 차를 올리는 다도의 행열도가 우지차의 일곱 차밭 이야기 속에 나온다.
여기서 얘기하려는 것은 이렇게 화려한 명성을 떨쳤던 우지 칠명원이 명치시대 이후 서양 문화 특히 서구 음료 문화에 의해 쇠퇴의 길을 걸었는데 상림가라고 하는 차상인이 옥로차를 개발 생산하여 오늘날 일본차가 다시 부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옥로가 바로 대밭 속에서 얻어진 차잎이다.
그런데 많은 차를 대밭 속에서 채취할 수 없어서 우리의 인삼밭처럼 복하(復下, 볏짚이나 초가지붕 위를 얹는 마람으로 오후의 햇빛을 가려주는 것)해 주는 것이다. 산죽 줄기와 싸리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복하한 옥로의 부드럽고 달콤한 차는 상림가上林家에서 개발했던 것이다. 이렇듯 산곡에서 나온 차나 죽림하에서 나온 차는 어느 것 할 것 없이 좋은 잎인 것이다.
(다인 1999.9)
햇빛을 받지 않도록 차광재배하여 키운 차를 옥로차라고 부릅니다.
차광재배를 하면 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줄어들고 대신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과 엽록소가 증가되어 녹색이 짙어지고 맛이 부드러워 집니다.
옥로차는 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차의 감칠 맛이 뛰어납니다.
잎을 채취하기전, 15~20일 정도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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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연 스님의 다시 쓰는 다신전 에서 발췌)
(중략) 오랜 세월 차를 만들다 보면 차잎을 따는 시기, 절기 때는 참으로 미묘하다. 이를테면 아침나절 딴 차가 낮에 딴 차보다 좋다 하였지만 습기가 많고 전날 비가 내린 날씨에는 오전보다 호후 시간이 더 좋은 차잎을 얻을 수 있다. 또는 산곡山谷에 난 차가 대나무 숲 속에서 나는 차보다 좋다 하였지만 필자의 견해로는 오히려 대나무 숲에 가려진 차잎이 훨씬 부드럽고 단 것으로 경험하고 있다. 물론 초의스님이 지칭한 산곡이 뚜렷이 어떤 곳일까? 의미하기 힘들지만 백련사(다산초당이 있는 절)의 동백나무 숲 속에서 자란 그런 것이 아닐까.
일본의 차밭 이야기 속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우지(宇治)에서 생산된 옥로차 이다. 역사의 틈새로 얘기해 보자면 ‘우지칠명원’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꾸가와 이에야스 시대에 개창되어 400년 가까이 차 생산지로서 화려한 명성을 얻었다. ‘어차아도중御茶亞道中’이라는 임금 행차시에 차를 올리는 다도의 행열도가 우지차의 일곱 차밭 이야기 속에 나온다.
여기서 얘기하려는 것은 이렇게 화려한 명성을 떨쳤던 우지 칠명원이 명치시대 이후 서양 문화 특히 서구 음료 문화에 의해 쇠퇴의 길을 걸었는데 상림가라고 하는 차상인이 옥로차를 개발 생산하여 오늘날 일본차가 다시 부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옥로가 바로 대밭 속에서 얻어진 차잎이다.
그런데 많은 차를 대밭 속에서 채취할 수 없어서 우리의 인삼밭처럼 복하(復下, 볏짚이나 초가지붕 위를 얹는 마람으로 오후의 햇빛을 가려주는 것)해 주는 것이다. 산죽 줄기와 싸리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복하한 옥로의 부드럽고 달콤한 차는 상림가上林家에서 개발했던 것이다. 이렇듯 산곡에서 나온 차나 죽림하에서 나온 차는 어느 것 할 것 없이 좋은 잎인 것이다.
(다인 1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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