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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봉선/최길하

작성자김문억|작성시간26.06.11|조회수6 목록 댓글 2

물봉선/최길하 

 

 

 

눈물이 그렁그렁한 그녀는 오 촉 불빛

언니집 문 앞에 와 서성이다 돌아간 

해 기운 냇가에 앉아 설핏설핏 울던 꽃

 

낮으로는 눈길을 피해 그늘로만 숨어들고 

밤으론 등불마다 화농으로 잡힌 물집 

분홍물 몸때가 되면 서러워서 더 예뻤다

 

총총히 맺히는 저녁 이슬 달무리를 

물소리에 흔들어 제 몸을 어루만지는 

찬이슬 공방만 키우는 예쁜 꽃띠 막내이모 

 

'이모오~'하고 부르면 눈물 먼저 오는 이모 

한 번씩은 다 앓는다는 홍역이나 수두 같은

이모오 내 입속 작은 물집 혓바늘 아린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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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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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문억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이 분이 어떤 경우에 어떤 문장을 쓰고 있는지 공부를 하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은생 | 작성시간 26.06.14 네, 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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