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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벽/이광

작성자김명선|작성시간26.06.23|조회수1 목록 댓글 0

방음벽/이광

 

투명은 눈을 속여 피할 틈도 주지않고

소리마저 막아둔 체 훤하게 감춘 위험

조망을 살리는 동안 새들이 죽어간다

 

살의는 없었다고 외면하는 저 무표정

그 아래 숨탄것들 날개 꺽여 싸늘하다

석양은 고개 숙이고 땅을 덮는 어두움

 

소리 없는 부딪힘에 사람도 쓸어진다

나는 새 떨어뜨리는 권새를 가진 이들

저들만 서로 통하는 방음벽을 치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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