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정점인 대한(大寒)을 앞둔 1월 중순, 글자 그대로 설국의
연변을 찾아,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얼어붙은 동토에서 황야의
유민이 되어 쓰라린 고통을 감내하며 모진 세월을 견디며 살아야 했던
민족의 비운이 서려있는 선구자의 고장 용두레 우물을 찾아본다.
연변 용정의 용두레우물
일송정 푸른솔로 시작되는 가곡 선구자는 1930년대 초, 윤해영 작사
조두남 작곡으로 창작된 후 우리 민족의 염원과 정서를 대변하고
나라와 민족을 구할 선구자 출현을 고대하며 널리 보급 되었던 곡이다.
일제강점기는 물론 오늘날까지도 많이 애창되고 있는 가곡 증 하나이다.
연길(延吉) 공항
연길공항은 용두레우물이 있는 용정(龍井)과 민족의 영산 백두산이
가장 가까운곳에 있는 곳으로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 있는
공항으로 김해공항에서는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김해공항 ~ 추운 겨울인데도 공항은 북적북적한다
연길공항은 군사공항으로 착륙 준비 단계부터 창을 봉해야한다
연길공항 내부
여러 민족이 단결진보하고 변강이 번영안정된 소수민족자치주를 건설합시다(구호)
연길 공항
연길(延吉)은 백두산으로 가는 중국 길림성 동부에 위치하며
러시아와 한반도의 국경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 말기부터 한국인이 이주하여 이곳을 개척하였고,
그 이전에는 북간도라 불리던 곳이다.
영하 10~20도를 오르내리는 매섭고 추운 날씨에다
바람이 매서워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웃돈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들이 활약하던 독립운동가의 근거지로서
청산리 항일전승지, 봉오동 항일전승지, 일송정 등의 유적지가 있다.
연길(延吉) 상징탑
길림성의 면적은 43,547㎡, 인구는 220만명 정도이고, 11개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한민족(조선족)이 40% 정도이다.
1955년 부터 연변 조선족자치주가 되었으며,
행정구역은 연길, 도문, 돈화, 화룡, 용정, 훈춘의 6개 도시와
왕칭, 안도의 2개 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냉면으로 점심을 하는 해리아식당(연길의 국.한문 혼용 간판) ~ 식사 후 용정으로 이동
거룡우호공원(巨龍友好公園) 입구 ~ 용두레 우물이 있는 공원
용두레우물 앞
용정 지명 기원지 우물
용정(龍井)시가 된 용정이라는 지명이 생긴 계기는
원래 황량한 벌판이었던 이곳에 일제의 강압을 피해 온
우리 민족의 유민들이 하나 둘 자리 잡으면서 우물을 파고
이곳에 모여 용두레우물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그 용두레가 오늘날 용정(龍井)이라는 지명이 되었다고 한다.
(앞면)용정지명 기원지 우물
(뒷면)용정지명 기원지 정천(龍井地名 起源地 井泉)
용정에 얽힌 여러 역사이야기
용두레우물
용두레우물 상부
용두레우물과 용정지명 기원지 비
산위의 일송정(一松亭)
선구자(先驅者) ~ 윤해영 작사, 조두남 작곡
1. 일송정 푸른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자난 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2.용두레 우물가에 밤새소리 들릴 때 / 뜻깊은 용문교에 달빛고이 비친다
이역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던 선구자 / 지금은 어느곳에 거친꿈이 깊었나
해란강(海蘭江) ~ 연변 조선족자치주를 흐르는 강으로 두만강의 지류이다.
3.용주사 저녁종이 비암산에 울릴 때 / 사나이 굳은 마음 길이 새겨 두었네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백두산아래 이도백하(二道白河)로 가는 길
이도백하(二道白河)는 백두산 천지에서 발원한
두 개의 물줄기가 하얗게 흘러 내린다는 의미에서 이름지어졌다.
이도백하 가는길의 휴게소
이도백하와 관련해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 “옥황상제께서
백두산 천지의 물이 영원히 마르지 않도록 물길을 두 줄기로 뻗게 하여,
백성들이 가뭄을 모르고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하였다” 라고 전한다.
굽이굽이 눈길
용정에서 이도백하로 가는길은 고속도로로는 2시간 이내 거리인데
폭설과 한파로 고속도로가 막혀, 구불구불하고 험한산의 눈길로 아슬아슬
조심조심 가느라 2배이상 시간이 걸리며, 덕분에 눈구경은 실컷 하게된다.
서서히 어둠이 찾아든다
장백산 조공부(長白山 朝貢府) ~ 장백산(백두산) 관광지를 총괄 관리하는 부서인 듯
곳곳에 있는 눈사람
이도백하 거리의 도심야경
이도백하는 백두산과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백두산 북파 입산의 핵심 거점이며 대부분의 겨울 백두산 일정은
이도백하에서 1박 이상 머무르며 진행하게 된다
어둠이 찾아온 저녁시간의 식사장소인 청주리(淸州里)
산천어 회와 찌개의 우아한 상차림
거리의 포장마차
이도백하의 화려한 거리야경
오늘의 숙소 호탤안의 장백(백두)폭포 그림
호텔 장식 ~ 대단한 규모의 호텔에서 하룻밤을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