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는 지금 자기 이름 김민아를 쓸 줄 압니다.
김민아, 어디서 무엇을 하든, 써 놓습니다.
다섯 살, 편지 쓰고 싶으면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나서는 줍니다.
민아가 읽어줍니다.
민아 만이 알 수 있는 그림과 글자 입니다.
여섯 살, 편지 쓰고 싶으면
민아가 옆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제가 받아 적습니다.
민아 말함과 엄마 적음이 들어가죠.
일곱 살, 요즘에는 자기 이름 먼저 쓰고
받을 사람 이름은 다른 종이에 이름 적어달라 한 뒤 따라 적습니다.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따라 씁니다.
편지 쓸 때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할 지 곰곰히 생각합니다.
어제는 설현 선생님과 이진영 선생님에게 씁니다.
제가 선생님과 재미있던 일은?
제가 선생님에게 고마운 일은? 물어도
곰곰히 자기가 쓸 말을 생각합니다.
지금은, 현희, 가희, 은비, 현아 둘러 앉아 편지 씁니다.
"언니, 영선 선생님 써줘~~"
민아가 불러요.
"엄마 같이 편지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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