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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어르신

경로당 회장님 계신 요양병원에 찾아뵈었습니다

작성자김동찬|작성시간26.06.15|조회수30 목록 댓글 0

박계옥 어른이 도서관에 오셨습니다.

오늘 신랑 보러 가는 날입니다. 곱게 갖추셨습니다.

울산에서 온 아드님 자가용 타고 요양병원에 갔습니다.

 

권상범 회장님께 드릴 추억 사진 액자를 챙겼습니다.

피내골경로당 회장하실 때에 '철암사람들'과 피내골 어른들이 모두 어울려 잔치를 벌였습니다.

어른들이 같이 장 봐다가 재료 다듬고 썰고 무칠 때에 회장님께서 분위기를 좋게 하셨습니다.

 

회장님이 고구마순 다듬고 방 쓸고 이웃에게 두루 전화하셨습니다.

경로당에 나오지 않았거나 거동이 힘든 분이 계시면 음식을 가져다 드리게했습니다.

고향 찾아온 '철암사람들' 누구네 아들딸인지 아시고,
잔치 끝나고 떠나갈 때 같이 기념사진 찍자고 하셨습니다.

 

2박 3일 같이 장 봐다가 밥 해먹으며 정이 많이 들어서 

고향 찾아 온 분들도 울고 배웅하는 어른들도 우셨습니다.

 

 

병원 정문 초인종을 누르고 기다렸다가 출입 허가를 받고 3층 병실에 갔습니다.

회장님이 자리에 누워서 가족과 저를 맞이하셨습니다.

 

가족이 여러 이야기 나누신 뒤에 추억 액자를 보여드렸습니다.

사진을 매만지며 오래 보셨습니다.

 

피내골 김재극 할아버지, 이승규 전 통장님, 박우형 약사님, 홍명계 할머니...

이웃 근황 말씀드렸습니다.

모두 알아들으셨습니다.

 

병실 담당 선생님께 어르신이 원하시고 가족이 동의하면 외출하실 수 있는지 여쭈었습니다.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찾아와 인사하셨습니다.

김지안 선생님(가온이네 가족)이셨습니다.

 

밝고 환하게 맞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장님께서 젊을 때 팔둑에 참을 인(忍) 자가 있었습니다.

탄광 생활 삼십 년 忍자를 가슴에 품고 인내하셨습니다.

제 마음에 담습니다.

 

회장님께 허락 받고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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