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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 / 선승 / 법어

"어떻게 그물에서 빠져 나갈 것인가"

작성자寶山|작성시간26.06.20|조회수18 목록 댓글 0

 

"어떻게 그물에서 빠져 나갈 것인가"

 

 

어느 해 겨울에 석 달 동안의 결제 날

滿空선사가 높은 강단에서 解制 설법을 했다.

 

"여러분은 석 달 동안 이 선방에 앉아서 겨울결제를 훌륭히 해냈다.

그 동안에 나는 오직 내 방에 머물러 앉아서 그물 하나를 줬다.

 

아주 특수한 실로 했기에 몹시 튼튼하여

부처님과 달마, 보살, 웃사람과 모든 것을 다 잡을 수 있다.

그물을 어떻게 벗어나려는가?' 하고 물었다.

 

어떤 스님은 "()'!" 을 외치기도 하고

다른 스님들은 마루 바닥을 치거나 불끈 쥔 주먹을 치켜 올리며,

하늘은 푸르고 나무는 파랗다. "고 외치고,

 

어떤 스님은 "이미 벗어낫습니다. 위대한 선사님 어떻습니까?' 하는가 하면,

뒷자리에서는 "그물을 만들지 마십시오." 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여러 가지 답을 하였지만 답을 할 때마다

만공 선사는 "그 고기를 또 잡았군."이라고 했다.

 

만공 선사의 그물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아무 것도 만들지 말아야 한다.

무엇인가를 만든다면 그것은 곧 장애가 된다.

 

하늘은 항상 밝지만 구름이 생기면 어둡다.

바람이 불면 구름이 사라진다.

우리가 각각의 생각과 조건을 버리면,

올바른 상황과 올바른 관계, 올바른 구실이 보인다.

 

우리가 구구한 말이나 이야기에 집착하면 곧 죽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0 에서 시작해서 한 바퀴 돌아 360 " 에 이르러야만 한다.

 

 

- 숭산 스님 -

 

 

출처 : 영주암 시민선원

출처 : 봉은사랑

출처 : 가장 행복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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