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5. 밀라레빠
이 때 그는 매우 고양된 상태에 있었으므로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다.
여기 '깨달음의 집'에서
보리심을 완성한
명상자 미라래빠는
진리 향한 요가를 실천하노라.
위대한 깨달음을 성취하여
어머니 같은 뭇 중생들을
온전한 깨달음의 경지로 인도하리.
어느 날, 어떤 보시자가 나무 한 짐과 밀가루 반말을 짊어지고
미라래빠의 동굴로 찾아왔다.
그는 옷을 넉넉히 입지 않아 매우 추워 보였다.
그는 미라래빠에게 말하였다.
"스승이시여, 락마는 남부에서 가장 추운 지방이고,
이곳은 락마에서도 가장 추운 곳입니다.
추위를 피하시도록 털옷과 예물을 드릴 테니 받아주십시오."
미라래빠는 물었다.
"사랑하는 자여, 그대 이름은 무엇인가?"
"라바자와라고 합니다."
"참으로 훌륭한 이름이구나. 그대의 예물, 매우 고맙지만
나에게는 밀가루도 털옷도 필요치 않다.
그대가 정히 원한다면 밀가루 푸대는 받을 수 있지만,
털옷은 진정 필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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