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 4 밀라레빠
미라래빠는 그들에게 응답의 노래를 불러주었다.
스승의 발에 엎드려 절합니다.
인적이 드문 삼림 속에서
미라래빠는 즐거이 명상하네.
집착 없고 애착 없어
걷는 것도 머무는 것도 한결같은 즐거움.
질병도 없고 부조화도 없이
덧없는 이 육신 기꺼운 마음으로 돌보니
잠자지 않은 채 고요 속에 앉아 있네.
비영원(非永遠)의 삼매에 잠심하여
나는 기쁨을 맛보노라.
내부열의 지복에 젖어서 추위를 모르니
이는 실로 기분 좋은 일이네.
두려울 것도 당혹할 것도 없어
즐거이 딴뜨라 수행 행하네.
노력 없이 완성을 성취하며
마음 흐트러짐 없이 은둔처에 머무니
실로 행복하여라.
이것이 다름 아닌 몸의 행복.
행복은 지혜와 방편의 두 길이고
행복은 '둘이 곧 하나'인 생기행과 원만행이네.
오고 감이 없는 깨달음의 대 지혜가 행복이요.
친고와 지껄이지 않는 무언(無言)이 행복이네.
이것이 다름 아닌 말(言語)의 행복.
행복은 얻을 것 없음을 체득함이요
행복은 쉬임 없이 명상함이네.
희망도 두려움도 없는 성취가 행복이요
티끌 없이 이루어 낸 행위가 행복이네.
이것은 다름 아닌 마음의 행복.
행복은 무념과 불변의 광채요,
지순한 법계에 쏟아지는 위대한 환희이며
행복은 불변하는 색(色)의 영역이라네.
지행(知行)이 어우러진
명상의 영감을 받아
지복의 이 작은 노래가
내 가슴속에 솟구치도다,
깨달음의 열매 추구하는 이여!
부디 이 명상 수행법을 따를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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