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 6 밀라레빠
미라래빠는 이에 '일심의 열두 가지 의미'를 노래하였다.
스승의 발아래 엎드려 절합니다.
오, 선량한 신도들이여!
일심의 본질을 깨달으려면
이 가르침을 실행할진저.
신심(信心)과 식견(識見)과 수행,
이 세 가지는 마음의 생명나무이니
이 나무 북돋우고 기를 진저.
무집착과 무고집과 무무명(無無明),
이 세 가지는 일심의 방패이니
손에 들긴 가벼워도 방어에는 견고하네.
이 방패 굳게 잡을진저.
명상과 근면과 끈기,
이 세 가지는 일심의 준마이네.
바람같이 재빠르고 힘차게 달리나니
말을 구하려면 이 말을 구할진저.
자아의 각성과 발현과 지복,
이 세 가지는 일심의 열매이네.
씨앗 심고 열매 맺어 즙액을 짜내면
본질(核)이 우러나나니
본질을 음미하려면 이 열매를 구할진저.
명상자는 직관(直觀)으로
열두 가지 일심의 의미를 노래했네.
선량한 보시자들아,
신심으로 고무되어 수행에 매진할지라!
이리하여 신도들은 미라래빠에게 한층 큰 신심을 지니게 되었으며
훌륭한 예물들을 바쳤다.
그 뒤 미라래빠는 월모 설산(雪山)으로 떠나기로 하였다.
이 장은 '짱팬 하늘 성(城)'에서 부른 미라래빠의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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