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3 밀라레빠

작성자寶山|작성시간26.06.19|조회수18 목록 댓글 0

 

7 - 3 밀라레빠

 

 

그 후 미라래빠는 이들 다섯 명의 젊은 여제자들을 입문시키고

구전되는 가르침을 베풀어주었다.

이들은 얼마 동안 가르침을 실행한 뒤 깨달음의 광명을

마음속에 느끼게 되었다.

 

미라래빠는 기쁨에 겨워 '감로수 교의(敎義)'를 다음과 같

이 노래하였다.

 

, 나의 스승이시여!

해탈의 길 어김없이 보여주시는

구세주시여,

자비의 화신이시여!

떠나지 마시고 머리 위의 보석으로

항상 머무소서!

 

들을 진저, 진리를 구하는 자들이여!

여기 앉아 있는 그대, 명상자들이여!

부처님의 가르침은 한량없으니

심오한 이 길을 행하는 자는 복이 있으리!

 

한 생애에 붓다를 성취하려면

인생의 온갖 잡사(雜事)를 바라지 말고

자아의 갈망을 녹일지니

아니면 선과 악에 사로잡혀

고통의 세계에 떨어지리.

 

스승에게 봉사할 때

'나는 일하는 자. 그는 즐기는 자'

생각하지 말라.

이렇게 생각하면 다툼과 불화가 일어나

그대의 소원은 성취되지 않으리.

 

딴뜨라의 가르침을 행할 때

악인들과 섞이지 말라.

행여 악한 자에게 물들면

가르침을 파괴할지 모르리니.

 

그대들은 배우며 공부할 때

문자에 집착하여 자만치 말라.

잠자는 오욕(五欲)이 불타오르면

선의의 덕행은 잿더미가 되고 말리라.

 

은둔하여 친구들과 명상할 때

많은 일을 행하지 마라.

행여 덕행이 사라지고

수행의 마음이 흩어질지 모르리니.

 

생기행과 원만행의

구전(口傳)가르침을 행할 때

악마를 쫓거나 남을 위해

귀신을 저주하지 마라.

혹여 마음속에 악마가 나타나거나

세속 갈망이 불붙을지 모르리니.

 

체험과 깨달음을 얻을 때

기적과 예언을 행하지 마라.

혹여 은밀한 말과 징표가 새어나가

영적 직관과 공덕이 사라질지 모르리니

이런 함정을 경계하여 피해야 하리라.

 

악행을 행하지 말고

미혹케 만드는 음식을 조심하며

죽은 자의 예물을 떠맡지 말고

감언이설로 속이지 말고

겸손하고 겸양할지니

 

여기서 그대들의 길을 찾으라.

 

여자 수행자들은 어떻게 하면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지

더 많은 가르침을 미라래빠에게 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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