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오 (呂新吾) 명나라 말(1536~1618) 유학자.
양명학 인간학 연구로 뛰어난 유학자
여신오(呂新吾)
양명학 인간학 연구로 뛰어난 유학자 여신오(呂新吾, 1536~1618)는
《신음어呻吟語》에서 인간이 갖는 아홉 가지 품격을 들어
염치를 저버린 우리들에게 자성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중국 명나라 끝 무렵 사람인 여신오는 진사進士시에 급제 상급관료로 출세하지만,
이를 시샘하는 관리들의 중상을 당하자 깨끗이 지위를 버리고
하남성 고향마을로 돌아가 오로지 제자들의 교육만을 맡아본 사람이다.
여신오 학문의 기초는 철저하게 자기를 문제로 삼아 깊이 연구하고 판단함으로써,
그것을 사회에 도움이 되게 한다는 양명학 사상으로 성립됐다.
신오의 이름을 '심오心吾'라고 하는 것도 나(吾)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곳에 선다는 자세의 발현이다.
또한 고독을 즐겨 '포독거사抱獨居士'라고 부르고,
서재書齋를 일컬어 거짓을 버린다는 의미인 '거위재去僞齋'라고 부른 사실은,
그의 이런 자세를 잘 보여준다.
양명학 인간학 연구로 뛰어난 유학자 여신오(呂新吾, 1536~1618)
신음어(呻吟語)에서 인간이 갖는 아홉 가지 품격을 들어
염치를 저버린 우리들에게 자성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신음어(呻吟語)
「신음어」는 "병이 들었을 때 아파서 하는 앓는 소리"이다.
첫째(聖人型)
군자 중의 군자, 이는 재덕을 모두 갖춘 인물을 말한다.
행함에 일체의 그릇됨이 없다.
둘째(德人型)
덕은 승하나 재능이 모자라는 사람. 인격은 훌륭하나 처세술에는 관심이 없다.
셋째(無害型)
선인. 그러나 타인을 감화할 적극적인 힘은 없다.
남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나 스스로를 지킬 힘이 조금 부족하다.
넷째(利己型)
자신의 힘만 의지하는 군자. 인덕과 재능, 식견이 모두 부족해 세상과 함께 흥하고 세상과 함께 망한다.
다섯째(小利型)
이기적이나 해는 끼치지 않는 소인이다.
마음이 비뚤어져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바라는 것은 반드시 손에 넣으려 하되, 손해를 입히지도 않는다.
여섯째(我진型)
제멋대로며 욕심이 많고 남 탓을 한다. 소인 중의 소인이다.
방자하게도 재물을 탐내고 가당찮은 지위를 노린다.
재주로 일을 해내지만 원한을 두루 사고 믿음을 잃는다.
그는 주위를 염려하고 꺼리는 마음이 없다.
일곱째(器量型)
겉보기에는 소인 같지만 인간적인 그릇이 매우 크다.
소인과 닮은 군자이다.
고고하고 기이하여 속세에 몸담지 않는다.
하지만 도량이 크고 허물이 적으니, 그것이 그저 아까울 따름이다.
여덟째(惡人型)
군자처럼 처신하지만 실은 큰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다. 군자와 닮은 소인이다.
거짓말 하고, 겉을 그럴듯하게 꾸미고, 교묘히 사기를 치는 등 천하의 큰 죄를 저지른다.
아홉째(有害型)
군자의 마음과 소인의 잘못을 동시에 지닌 사람이다.
매화나무 오래된 줄기처럼 꾸밈없는 것을 존중하는 듯,
하지만 속은 벌레가 먹어 썩고 있는 사람이다.
큰 인물이냐, 작은 인물이냐를 판단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명나라 말기의 석학이자 정치가였던 여신오(呂新吾)는 재상을 6단계의 등급으로 나눴다.
이건 요즘으로 보면 리더십의 등급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리더십 덕목 6등급
제1급 (그릇이 크고 꾸밈이 없는 사람)
그런 존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원만하되, 백성이 무사태평하게 살아가게 하는 인물
제2급 (사리가 밝고, 강직하고, 원칙 중심으로 정도를 걷는 사람)
착실, 민첩, 강직하여 때로는 반발을 사기도 하나, 장애가 있더라도 과감히 추진하는 인물
제3급 (안전제일주의인 사람)
나쁜 짓은 하지 않지만 무사안일주의로 흘러서 안전만을 추구하는 인물
제4급 (사리사욕이 강한 사람으로 공은 저버리지 않는 사람)
입으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고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자기의 신분이나 지위를 지키는데 급급한 인물
제5급 (공과 사를 거침없이 혼동하는 사람)
야욕과 사심이 넘쳐, 자기편 사람만 등용하고 원칙에 어긋난 일도 서슴지 않는 인물
제6급 (음험하고, 흉악하고, 올바른 사람을 괴롭히고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사람)
야망을 위해서는 폭동이라도 일으켜야 된다고 생각하는 인물
이 6등급의 사람은 멀리 역사를 거슬러 볼 필요도 없이 우리 주위에서도 볼 수 있다.
우리가 취해야 할 인물, 우리가 목표로 해야 할 인물,
또 앞으로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를 뽑을 지도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여신오(呂新吾) 명언
1. 평안한 생활이란, 넘치지 않고, 빠지지 않은, 균형을 갖춘 데서 얻어지는 것이다.
2. 감미로움과 쾌락을 추구하다가 몸을 망치지 않은 자가 없다.
이치와 도리만 이내 마음을 기쁘게 함을 깨닫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안락의 경지가 아니겠는가.
[출처] 블로그 열린 생각 | 작성자 조아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