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이라는 복음성가를 들었다.
가사가 이상하다.
사명
작사 작곡 이권희
주님이 홀로 가신 그길 나도 따라가오
모든 물과 피를 흘리신 그길을 나도 따라가오
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끝이라도 나는 괜찮소.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나를 버리길 바라오.
아버지 나를 보내주오 나는 달려 가겠소
목숨도 아끼지 않겠소 나를 보내주오
세상이 나를 미워해도 나는 사랑하겠소
세상을 구원한 십자가 나도 따라가오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나를 사랑한 당신
이 작은 나를 받아주오 나도 사랑하오.
우선 '하오'체의 말투가 거슬린다.
그래도 전반부는 세상을 향한 신앙고백이라고 하면 그런대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후반 부분의 '아버지 나를~~' 부터는 아버지 하나님께 향한
고백의 기도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하오'체를 쓸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간다.
하오는 반말이다. 자기 손아래 사람에게나 쓸 수 있는 것이다.
내용도 낯 뜨겁다. 마무리 부분의 '나도 사랑하오'는 민망스럽기 그지 없다.
어떻게 이런 가사의 노래가 많은 사람에게 불리워 지는지 모르겠다.
혹시 아무 생각없이 감각적이고 호소력있는 멜로디에 현혹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작사 작곡을 했다는 분의 이름이 버젓이 인쇄되어서 퍼져가고 있는 이곡은
일본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와 거의 흡사하다.
어떤 사이비 집단에서는 '비내리는 호남선'의 곡조에 가사만 바꿔서 찬송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막혀 한 일이 있는데
이 곡이 그것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나는 정말 이 이권희라는 사람에게 묻고 싶다.
무슨 정신으로 이런 걸 만들어서 유포시키고 있는지......
그리고 무비판적으로 아무거나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현주소도 슬프다.
가사가 이상하다.
사명
작사 작곡 이권희
주님이 홀로 가신 그길 나도 따라가오
모든 물과 피를 흘리신 그길을 나도 따라가오
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끝이라도 나는 괜찮소.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나를 버리길 바라오.
아버지 나를 보내주오 나는 달려 가겠소
목숨도 아끼지 않겠소 나를 보내주오
세상이 나를 미워해도 나는 사랑하겠소
세상을 구원한 십자가 나도 따라가오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나를 사랑한 당신
이 작은 나를 받아주오 나도 사랑하오.
우선 '하오'체의 말투가 거슬린다.
그래도 전반부는 세상을 향한 신앙고백이라고 하면 그런대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후반 부분의 '아버지 나를~~' 부터는 아버지 하나님께 향한
고백의 기도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하오'체를 쓸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간다.
하오는 반말이다. 자기 손아래 사람에게나 쓸 수 있는 것이다.
내용도 낯 뜨겁다. 마무리 부분의 '나도 사랑하오'는 민망스럽기 그지 없다.
어떻게 이런 가사의 노래가 많은 사람에게 불리워 지는지 모르겠다.
혹시 아무 생각없이 감각적이고 호소력있는 멜로디에 현혹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작사 작곡을 했다는 분의 이름이 버젓이 인쇄되어서 퍼져가고 있는 이곡은
일본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와 거의 흡사하다.
어떤 사이비 집단에서는 '비내리는 호남선'의 곡조에 가사만 바꿔서 찬송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막혀 한 일이 있는데
이 곡이 그것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나는 정말 이 이권희라는 사람에게 묻고 싶다.
무슨 정신으로 이런 걸 만들어서 유포시키고 있는지......
그리고 무비판적으로 아무거나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현주소도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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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더덕 작성시간 08.01.17 신랑과 신부의 관계로 생각하면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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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직주께찬양 작성시간 08.01.17 이북 사투리에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이렇게 쓰기도 합니다. 별루 심각한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적 표현이잖아요 ^^. 너그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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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armonic Park 작성시간 08.01.21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종교적 분위기는 분명 아닌 것 같군요. 매우 자유스러운 신학과 신앙적인 분위기의 교회에서는 음악적, 시적인 감성이 상당한 호소력을 발휘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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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거울속의 사랑 작성시간 08.01.22 ㅎㅎㅎ 말투가 그렇긴 하군요.. 그럼 바꿔 부르면 되죠.. 뭐^^; 비판할 때 비판을 받아들임도 좋은것 같아요. 부정적인 마음으로 비판에 대해 반대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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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음악마을 작성시간 08.02.01 <모노노케 히메> 와 같이 들어보니 곡분위기나 흐름이 너무나 흡사한 것은 사실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