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꿀벌 릴리를 통해 바라본 ‘꿀벌 사회’의 모습
꿀벌 릴리는 여왕벌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일벌의 삶을 선택한다. 꼬마 꿀벌 릴리의 눈에 여왕의 자리는 외로운 자리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일벌은 암꽃과 수꽃의 수정을 도와주는 사랑의 마술사인 동시에 꽁무니에서 나오는 밀랍으로 부서진 집을 짓기도 하고, 여왕이 낳은 알들을 로열젤리로 키우는 등 다양한 일을 하기에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일벌이 된 후 당당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가던 중 말벌들의 침입에 대항에 차돌특공대를 결성하고 잡혀간 여왕벌을 무사히 구출해 돌아온다. 꿀벌 릴리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어떤 위험에도 굴하지 않고 용감하게 행동한다.
이 책은 릴리를 통해 꿀벌 사회를 잘 보여주고 있다. 앞서도 말했듯이 릴리는 여왕벌이 될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고 일벌의 삶을 택한다. 일벌은 꿀벌사회의 중심 기둥으로 여왕벌이 낳은 수많은 알을 돌보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꽁무니에서 나오는 밀랍으로 집의 확장과 보수를 한다. 그리고 ‘꿀벌’ 하면 떠오르는 꿀을 모으는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그들만의 신호체계인 춤을 추어 의사소통을 한다.
환경오염이 심각한 요즘 이 책은 꿀벌의 중요성에 새삼 눈길이 가게 만든다. 꿀벌이 없어지면 사람들도 사 년 안에 사라질 거라고 했던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꿀벌의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꿀벌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에 대해 고민해볼 때라 생각한다. 언제까지나 꿀벌 릴리와 그 친구들의 친구들이 꽃밭에서 자유롭게 꿀을 따고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