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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낭독모임

Re: 축간 축하글

작성자함박로즈|작성시간26.06.23|조회수34 목록 댓글 3

- 동화집 <<긴 한나절>> 축하글 -

 

동화작가 13명의 단편동화 긴 한나절발간을 축하합니다!

 

이상의 시 <오감도>에는 '13인의 아해가 막다른 골목길로 질주하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동화집 긴 한나절은 이상의 시 구절이 보여주는 '막다른 길'의 절망이 아니라. 개성파 13명 동화작가들이 들려주는 희망의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가축적인 환경을 가족적인 분위기로 따스하게 변모시킨 <어미 개 복실이> <옹기종기 가족> <아주 작은 쑥쑥이> 이야기며, 불평과 불만의 세계를 극복하고 긍정과 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자갈밭 보리 세상><노란 웃음> 동화.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겪은 사건 사고들을 나름대로 직간접 체험하며 담아낸 이야기들이 뷔페처럼 <눈 내리는 봄날> <쌍둥이에게 받은 편지> <긴 한나절> <하늘을 날아다니는 응급실 > <안녕, 내 동생> <웃음 주는 콩주머니> <말 거울 마니또> <소리를 담은 소라껍데기>라는 메뉴로 독자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향기와 맛을 선물해줍니다.

 

<머리글>에서 13명의 작가는 이구동성으로 "아이들 마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로서 단편동화의 특징을 "길지 않지만 가볍지 않고, 짧지만 쉽게 잊히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처음 만나면 습관처럼 묻는게 있습니다. MBTI가 어떻게 되냐고. 넌센스같은 질문드립니다. 혹시 작가들의 MBTI는 주로 어떤 유형인지 압니까? 바로 ‘T’형입니다. 아티스트로서 ‘T’유형은 이성적 사고형으로 알파벳 ‘T’처럼 넓은 수평과 깊은 수직 성향을 지니고 있을겁니다.

동화집 <긴 한나절>은 동화작가 13명이 쓴 무가치 단편 모음집입니다. 여기서 무가치란? ‘거운 것을 볍게 환해 준다는 제가 만든 줄임말입니다.

배우 명로진은 '사람들은 스토리 없는 존재를 잊기 마련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현실과 상상이 세포처럼 살아있는 <긴 한나절> 수록 동화 열세 편은 '쉽게 잊히지 않는" 동화로 독자들 가슴에 스며들 것입니다. 끝으로 이 책은 각 작가의 창작팁을 복주머니처럼 달고 있어서 습작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어 줄 겁니다.

발간을 축하하며, 13명의 작가님께 힘찬 응원 박수를 보냅니다.

 

2026년 6월 22일 김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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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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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함박로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new 김춘남 선생님, 고맙습니다.
  • 작성자청아. | 작성시간 26.06.23 new 김춘남 선생님, 매번 축하글과 참석해주시는 정성에 감동입니다.
    오래오래 숲속문학회와 함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해맑은 | 작성시간 26.06.23 new 김춘남 선생님, 이렇게 아름다운 축하의 말씀해주신다니 감동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무가치"한 작품을 계속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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