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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소리

[좋은글]앎(Knowing)과 지식(Knowledge)

작성자조영설|작성시간07.01.22|조회수43 목록 댓글 6
먼지가 낀 거울은
물체의 상을 명료하게 맺을 수 없다.
우리의 의식(意識)도 마찬가지이다.
지식(知識)이란 먼지가 쌓여 있는 의식은
사물의 본 모습을 볼 수가 없다. 
먼지 낀 거울과 같기 때문이다. 
마음은 지식으로 가득하다.
모든 경험을 지식으로 간직하고 있다.
앎(Knowing)은 과정이지만
지식(Knowledge)은 결과이다.
앎은 체험이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마음은 그것들을 차곡차곡 모아두었다가
다음에 그와 비슷한 상황에 적용하려 한다.
 
우리에게는 마음과 무심(無心)이 함께 있다.
존재의 주변은 마음이며
존재의 중심이 무심이다.
존재의 중심에 있어 무심 상태를 유지해야
체험이나 앎이 지식으로 변화되지 않는다.
그곳에는
그것을 담아 둘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지식이 가득한 마음을 통해서는
바른 앎이 불가능하다.
의식의 인식작용이 방해받기 때문이다.
 
지식의 방해가 없어야
순진무구한 상태로 사물을 볼 수 있다.
마치 어린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주변 사물을 대할 때처럼
새롭고 신비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사실 모든 사물은 그때그때 새로운 모습이다.
이전과 똑같은 것은 없다.
우리가 대면하는 것은 항상 새로운 것이기에
옛 기억이 거기에 적용될 수 없다.
그런데도 마음은 거기에
과거체험 결과인 지식(기억)을
적용해 판단 하려하기 때문에
그것의 진짜 모습을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첫 사랑의 경험은
신선하고 감미로워 잊을 수 없으나
두 번째 사랑은 미지근하다.
첫 사랑의 기억을 두 번째에도 적용하기 때문에
새롭고 신비로움이 없어진 것이다.
첫 사랑의 기억 없이 두 번째 사랑을 접한다면
첫 사랑과 같은 느낌일 것이다.

앎이 마음에 축적된 것이 지식이며,
지식이 몸에 배어
반사적으로 행동에 옮겨진 것이 습관이다.
지식은 마음을 지배하고, 습관은 몸까지 지배한다.
항상 새로운 삶을 살기위해
앎을 지식의 먼지로 쌓지 않기 위해서는
그 보관 장소인 마음을 없애야 한다.
마음 없는 상태가 무심(無心)이다.
무심에 들어가려면 명상을 통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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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초록 | 작성시간 07.01.22 ~ 저 개인적으로도 늘 앎과 지식에 대한 생각들이 잇었습니다.앎이란 보고 스스로 얻는 지식이요,일반적인 지식이란 밖으로 부터 습득하여 얻어진 내용의 결과물이 내 속에 축적 되어 내가 아닌 나를 만들어 간다라는것이 저의 앎과 지식에 관한 생각이거든요,앎이란 변하지 않고 끝없이 발생되어지는 지식이 될수 있고,밖으로 부터 얻어진 지식은 진정한 나를 야금야금 소멸시켜 무감각하게 만들어 간다.그래서 소멸하지 않으려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나의 바이러스 같은 의식에 의해 갈구하는 지식만을 얻어가며 살아갈수 밖에 나를 만들것이다.
  • 작성자초록 | 작성시간 07.01.22 ~ 밖으로 부터 얻어지는 지식은 타인에 의해 종말을 맛 볼것이며 앎으로 얻어진 지식은 내 의식에 의해 자유자제로 내가 스스로 다스리며 필요에 의한 만큼 내가 얻어 사용할수 있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얻은 앎을 아름답게 이용하고 사용할수만 있다면 그 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 있겠나 싶은 저 나름대로의 앎과 지식에 대한 의사를 쪼매 표현해 봅니다. 히히 ...^^ 또 부끄러운 짓을 했습니다.히히 ...
  • 작성자초록 | 작성시간 07.01.22 ~ 저가 그림을 배우면서 절실히 느끼는것은요,진정한 내가 아니면 않된겠다라는것입니다.내가 어느 상대에게나 누구에게라도 나의 생각과 의사를 저당잡히면 않되겠다라는것인데,단 저가 무위식적으로라도 알아야할것은 저 스스로를 다스려 예를 알아야 겠다는것입니다.또한 나를 표현하고자 할때도 물론 자제와 앞과 뒤의 일관되는 부분이 분명해야 한다라는것을 알아가며 저의 많은 부족함을 또한 그림을 통해 동시에 조금씩 느껴가고 있습니다.///지금 저에게는 저가 그림을 통해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 보다 저를 더 다스려야 할부분들을 조금씩 알아가고 느껴간다라는거 이것이 중요합니다.저가 쓸대 없는 많은 수다를 떨었습니다
  • 작성자초록 | 작성시간 07.01.22 ~ 저가 쓸대 없는 수다를 떨어도 그대로를 보아주는 취화당이기에 좋아 합니다.그림을 접하게 길을 놓아 주신 선생님꼐 늘 감사합니다.히히.....맨날 말로만......ㅎㅎㅎ
  • 작성자엘리엇 킴 | 작성시간 07.08.22 존재의 주변은 마음이며 존재의 중심은 무심이다. -정확하고 바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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