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부석면으로 귀농한지 2년차로 영주시로부터 많은 지원도 받았으며, 시민일보에 성공한 귀농인으로서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허전한 이유를 알지못한채 오늘을 살고있습니다.
아마도 마음이 허전한 이유는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귀농한 이후에 여러가지 일들이 예전 일보다 어럽고 경제적인 도움이 안되는 이유도 있겠만 내 자신이 귀농을 하면 모든것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환상에 젖어있고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왔는데 그 기대에 너무나 못 미쳐는 것과 문화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것과 환경이 변했는데 그것에 잘 적을을 못하고 있는 사실인식과 현재 처하고 있는 위치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또한 함께 생활하고 동질의 일을 하는 사람들과의 짧은 교제 , 그들과의 주고 받을 수 있는 끈끈한 정이라든가 또 다른 그 무엇을 공유하지 못것에 대한 이질감, 그리고 주거를 비롯해서 현재의 삶을 지탱할 수 있는 모든것들이 완전하지 못한것에 대한 불만.등등 .... 어는것 하나 기대고 의지할 것이 없는 귀농 생활 때문이라거라 생각한다.
이 모든것이 세월과 시간의 흐름속에서 채워지고 마음에 고통과 고난을 함께 견디며 지내다 보면 생각하고 바라고 희망하는 것들이 하나씩 완성되가면 현재의 공허에서 충만으로 이여져 삶의 보람이라든가 삶의 기쁨도 느끼며 살아 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 때가 되면 내 삶의 질도 처음 귀농하면서 가졌던 생각에 거의 일치하게 될 것 같고 삶의 무게 만큼 나의 모습이라든가 인간으로서의 모든 변화들이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지금의 마음의 허전함과 공허함에 있었던 옛날 예기를 안주삼아 이야기꽃의 막걸리 판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또한 나와 같은 삶을 살아 갈 많은 사람들에게 내 경험과 배운 지식을 알려주고 기쁨과 행북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도 적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