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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고의 마을 에즈 빌라쥐

작성자도우미|작성시간24.05.13|조회수8 목록 댓글 0

프랑스에 최고의마을 에즈 빌라쥐

 

우리나라에도 이런 길은 있지만 왜 같이 느껴지지 않을까?

아마도 자연과 인공물과의 조화와 관련이 있을 것일 터...



 

속을 다 열어 보여주는 지중해의 푸르름과 

그 위를 덮고 있는 푸른 하늘. 



 

그리고 깎아지른 산세...



 

드디어 에즈마을, 에즈 빌라쥐(Eze Village)에 도착한다.

마을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서

자리가 나기를 한참동안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중세도시, 예술과 식도락의 마을.'

 에즈 스스로가 이야기하는 자신의 정체성이다.

우리는 오른쪽 아래 5번이 쓰여진 주차장으로부터

12번이 쓰여 있는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한다.

다리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끝까지 올라가는 것이 좋다.



 

나의 고민은 450장이 되는 사진을 어떻게 고를 것이냐에 있다.

그리고 글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데에 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대로 말은 줄이도록 한다.

그리고 어제 생폴의 글에서는 좀 무리해서

너무 많은 사진을 한번에 올렸다는

나름 대로의 반성을 담아서 2회로 나눈다.

1편은 아랫부분의 마을,

2편은 위꼭대기에 있는 식물원이다.





















 

























 

 

이쯤인가보다.

일본인 모녀가 서로 사진 찍고 있는 것을 보았다.

핸드폰으로 셀카봉 없이 둘이 함께 팔을 늘여뜨려

사진 찍는 것을 보고 일본어로 사진 찍어 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요리 조리 방향을 바꾸어가며 몇 커트 찍어 주었다.

이후 오고 간 일본어 몇 마디...

'아리가토오 고자이마시다'를 연발하는 그들에게

헤어지면서 이건 밝혀야 할 것 같아서

일어로 '나 한국사람이요.' 했더니

'에엑! 혼또데스까?'다.

그런 대로 아직은 쓸만한 일본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은근히 기분이 좋다.





 

지금은 저 세상 사람이 된 그레이스켈리의 사진이 눈에 뜨인다.

초등학교 때 본 게리쿠퍼와 공연한 서부영화 '하이 눈'은  

지금도 기억에 선하고

클라크 게이블, 에바 가드너와 공연한

 영화 모감보의 포스터를 본 기억도 선하다.



 

모나코왕비가 된 후의 삶이 어땠을까?

TV에서 니콜 키드만이 그녀의 역을 한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마냥 편한 것만은 아닌 것이 왕비라는 지위인 것 같다. 



















 









 

이쯤을 지나 올라가면 식물원 입구가 나온다.

식물원에서 보는 에즈와 지중해. 한 마디로 환상이다.

식물원까지 들어가야 에즈 관광은 완성된다.

시간도 좀 느긋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

식물원만 모아서 다음 포스팅으로 미룬다.

1회분으로 충분할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식물원에서 나와서 내려가는 길이다.



 

 

 

 

 

 

 

 

 

 

 

 

 

 

 

에즈라는 마을이 언제 생겼는지,

성당은 언제 세워진 성당인지,

인구는 얼마인지,

연평균 기온은 몇 도인지,

이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지금 내가 보고 왔던 에즈 그 자체로

모든 것이 충분하다.

그래서 그런 것은 모두 생략해버린다.



 

 

 

 

 

오를 때의 푸른 하늘과 바다는 간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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