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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칼럼

교회를 허무는 사탄의 전략

작성자샬롬!|작성시간26.06.06|조회수6 목록 댓글 0

교회를 허무는 사탄의 전략

천헌옥 목사

사탄의 공격은 정교하고 집요하다.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를 속여 넘어뜨릴 정도만 아니라 세계 역사에 끊임없이 등장한다. 인간의 이성과 지성을 이용하여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흩트리려 했다. 소위 철학이라는 것으로 사람을 유혹했다.

그 철학의 열매인 공산주의 사상은 교회를 정면 도전하고 핍박했다. 북유럽에서 교회는 거의 전멸시켰다고 자부할 만큼 교회 지우기가 성공하는 듯 보이기도 했다.

순교의 피로 교회가 인정을 받으니 사탄은 이를 무너뜨리기 위해 전략을 바꾼다. 핍박이 아니라 오히려 당근 정책을 쓴다. 교회에 부와 권력을 쥐여주는 것이다. 권력에 취한 교회는 내부가 썩어들어감을 인식하지 못했고 종교개혁을 불러왔다. 교회 밖으로 튀어 나가지 못하도록 단도리를 해야 했다. 그래서 칼빈 등을 통해 교회의 울타리를 견고하게 하려고 신학을 세웠더니 사탄은 이에 맞서 자유주의 신학으로 공격했다. 좁혀 놓은 길을 넓게 만드는 것이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사람을 존중하였더니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그럴듯한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로 개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인권을 들고나와 성평등을 부르짖어 하나님의 말씀을 깨트리고 자기 결정권이라는 미묘한 말로 낙태를 합법화하여 제6계명을 깨트린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뒤집어 사랑이 무슨 죄냐? 사랑하여 결합하는 것은 죄가 아니라고 하면서 7계명을 무너뜨렸다.

이제는 또 무엇이 나오려나 하는 우려 속에 기독교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정교분리를 들고나와 교회는 정치에 대해 말하지 말라며 그것이 성경인 양 정치권에서뿐 아니라 진보 기독인들마저 오지랖을 떤다. 그러더니 이제는 기독교를 종교의 틀 안에 가두어 놓고 그 종교를 해산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26년 1월 9일, 무소속 최혁진 의원 외 11명의 의원이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언론에서는 이를 일명 '통일교·신천지 방지법'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이는 명백한 "종교법인 해산법"이다.

일부 진보 기독교인은 통일교, 신천지 이단을 척결하는 절호의 기회라고 하면서 왜 신천지 특검을 반대하느냐고 핏대를 세운다. 그러나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법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라.

그들이 발의한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 종교 단체가 조직적으로 정치에 개입하거나 공직선거법을 위반할 경우, 해당 종교법인의 설립 허가를 취소(해산)하고 그 잔여 재산을 국고로 환수한다는 독소 조항을 담고 있다.

그것은 통일교나 신천지에 국한되지 않는다. 저들이 만든 법안에 "정치에 개입한다"는 말은 너무나 포괄적이다. 집권당이나 정부에 대해 쓴소리조차도 정치 개입으로 몰 여지는 충분하다. 종교라는 지붕 아래 있는 일부 사이비 이단을 겨냥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단 그쪽의 지붕을 헐면 다른 지붕은 멀쩡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결국 기독교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뻥긋하면 죽이겠다는 것의 다름이 아니다.

물론 지금은 일부 의원이 발의한 것이기는 하지만 언제 당론이 되고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기독교인 의원이 막아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우리는 그들을 믿지 않는다. 지금까지 기독교인의 양심에서 벗어난 의회 독주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결국 사탄이 무너뜨리고자 하는 목표는 교회이다. 그 교회를 위하는 척하면서 교회를 무너지게 하려는 술책이 저들의 법안 속에 숨겨져 있다. 고신은 일제 신사참배 반대운동으로 투옥되었다가 출옥하신 분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이다. 그들의 정신이 후배인 우리 속에 흐르고 있다.

주님이 다시 오실 그 날이 멀지 않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사람이 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났다고도 말한다. 되돌릴 수 없는 한계를 체감하면서도 마지막 날까지 저항하며 싸우다가 주님 맞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모든 동력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출처 : 코람데오닷컴(http://www.kscoram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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