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안준철원장님 강의 2>
저두강은 쌀가루 부서진 것이 산화된 것인데 시고 떫습니다. 태양인 음식은 모두 수렴하는 약이에요. 송화가루를 다른 체질이 먹으면 변비가 되는데, 태양인은 오히려 변비가 풀리고 장이 좋아지면서 일주일에 한두번 대변보던 사람이 매일 대변을 보게 됩니다. 酸澁한 약을 먹어도 자기 체질에 먹으면 별로 문제가 안됩니다. 감도 산삽한 맛인데, 떫은 감을 먹어도 아무리 먹어도 태양인은 변비가 안되요. 포도도 떫은 맛이 있죠. 산삽한 맛은 그런 것입니다. 태양인 약을 먹고 부작용이 났다하면 무조건 변비가 되요. 그건 감별하기 쉽죠? 태양인 약은 모두 수렴하는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산삽하고, 떫고. 간을 보하고. 과일들이 그런 것이 많죠. 당분이 많은 것들이 간에 저장된다고 보면 됩니다. 배나 수박은 당분이 많지만 태음인 음식이에요. 위가 좋은 태양인은 괜찮지만, 대부분의 태양인들은 수박을 많이 먹으면 설사가 납니다. 태음인은 아무리 찬 수박을 먹어도 설사를 하지 않아요. 물론 설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설사를 해도 시원하고, 배가 편해집니다. 체질에 맞지 않으면 설사를 하는데 변이 시원하지 않고 후중감이 있어요. 진료할 때, 체질 감별할 때 감별 포인트로 수박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지요. 대부분의 과일들이 태양인한테 좋은 음식이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토마토, 파인애플도 태양인 음식입니다.
태음인은 미간이 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미간은 태음인이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소양인이 제일 많이 모여있습니다. 커피를 밤에 많이 마셔도 괜찮은 것은 태음인 한증이라고 했죠. 그런데 술 먹는 사람들은 대개 변이 좋지 않아요. 태음인 한증이라면, 태음조위탕에 갈근2돈 승마1돈를 넣어서 써야합니다. 황금은 되도록 조심해서 써야되요. 황금은 심장열을 내리는데, 腸과는 거리가 멀거든요. 대부분 갈근, 승마를 써야 해결됩니다. 태음조위탕에 갈근2돈, 승마1돈을 쓰는 의미는, 태음조위탕을 써서 태음인 한증의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청열을 시켜주는 것이에요. 모든 병은 六氣化火라 그랬으니, 열로 변하고, 열로 변한다는 것은 노골적으로 말하면 염증으로 변한다는 뜻이에요. 그러니 청열약을 써야하고, 물론 태음인 약 중에 청열약을 찾아야 하지요. 갈근보다 승마가 염증에 대단히 중요한 약입니다. 승마의 귀경이 양명경이고, 腸에도 듣고 胃에도 듣고 얼굴에도 듣습니다. 안구건조증, 비염, 구갈, 구건에 다 듣습니다. 갈근 승마를 써야할 경우가 많다는 것은, 쓸데없는 열이 생기면, 그것을 제거해줘야 한다는 뜻이에요. 노인들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약을 좀 먹었다 하면, 이미 속이 망가져 있고, 쓸데없는 열이 생겨져 있는 것으로 보면 되요. 그걸 제거해주는 의미도 되지요. 다한증에도 갈근 승마를 넣어야합니다. 그것도 열이기 때문입니다. 다한증에 주의해야 할 점은, 마황을 빼서는 안된다는 것이에요. 마황을 써야 폐의 선발지기가 강해지기 때문에 신속히 땀이 그치고 좋아집니다. 태음인 한증의 다한증의 경우에는 후세방으로는 거의 치료를 못한다고 봐야됩니다. 왜냐면 후세방에서는 땀이 많이 날 때, 아예 마황을 쓸 생각조차 안하거든요. 사상의학을 하는 사람도 처음 다한증을 치료할 때는 마황을 빼고 쓰기가 쉬워요. 마황을 넣어서 써야합니다. 본초학도 체질별로 다시 정리가 되어야 되요. 다한증에는 마황을 넣고, 청열하는 갈근 승마를 꼭 써야됩니다. 갈근승마를 쓴다는 것은, 태음조위탕에다가 열다한소탕을 반첩 넣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학교다닐 때 팔강-음양한열표리허실-을 배우는데, 실제로 체질의학에서는 그것이 잘 나뉘어져 있어요. 태양인 같은 경우는 呼散之氣가 강하므로, 땀을 빼서도 안되고, 이뇨를 함부로 시켜서도 안됩니다. 태양인은 이상하게도 무조건 수렴하는 약을 써도 대소변이 잘나가게 됩니다. 송진, 솔잎 모두 태양인 음식인데 떫어요. 청송절이라고 관솔이 있죠. 관솔은 소나무의 기름기가 많은 것입니다. 이것이 삽제이고 떫은 맛이에요. 옛날에 며느리가 애낳기가 두렵다고 하니까, 시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보릿고개 때에 똥한번 누는 것보다 쉽다고 했다는 말이 있어요. 얼마나 대변보기가 힘들었는지를 알 수 있는 거에요. 보릿고개 때에는 소나무껍질(보통 새순을 먹는다)을 벗겨 먹었거든요. 태양인은 괜찮았겠지만, 다른 체질들은 대변볼 때, 죽다가 살아날 정도로 힘들었다는 거에요. 감을 먹고 부작용을 난 사람을 봤는데요, 태음인 한증의 할머니가 있어요. 평생 변비가 안된 사람인데요, 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서 왔어요. 이유가 뭐냐면, 밥을 며칠동안 안먹고 대신 감을 먹었대요. 근데 그 할머니 상태가 심각했어요. 배는 부풀어오르고 손도 차고, 죽을 지경이죠. 태음인 한증이니까 그런 경우에는 당연히 태음조위탕에다가 갈근 승마를 써야되겠지요? 근데 그거는 완병에 쓰는 것이고, 그때에는 갈근승기탕을 써야되요. 대황 이런 걸 써가지고, 설사를 한번 시켜야 되요. 약을 써서 설사가 한번 나오면 그때부터 약을 중단하고, 태음조위탕에다가 갈근 승마가 든 약으로 조리를 해야합니다. 그 당시에는 갈근승기탕을 썼어요. 지금 같으면은 그렇게 안쓰고 갈근조위탕에다가 대황을 증량해서 썼겠지요. 실제로 감을 먹고 탈이 많이 나는 체질은 태음인이 제일 심하고 소양인도 좀 문제가 되고, 태양인은 감을 많이 먹어도 별 문제가 없어요. 포도같은 경우도 태음인이 먹으면 속이 아린다고 그러고 속이 불편하다고 해요. 그런 경험해보셨어요? 감, 곶감, 감식초도 모두 마찬가지에요. 감식초먹고 배가 너무 괴롭다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식초같은 것도 재료가 무언가에 따라서 어느 체질인지가 다 달라집니다. 와인 같은 경우도 태양인한테 좋죠. 태음인이 와인을 먹으면 확~갑니다. 드셔보셨어요? (답: 확~가지는 않고, 조금씩 갑니다^^) 빨리 취하고요, 감당을 잘 못해요. 소주는 괜찮은데 와인한잔을 먹으면 간다고 해요. 엄밀히 말하면 흰살 생선은 소양인한테 맞고, 붉은살 생선은 태양인한테 맞습니다. 외울때는 붉은 색이 간혈을 돕는다고 생각하시면 기억하기 좋아요. 하지만 모든붉은색이 꼭 그런 건 아니죠. 그냥 기억하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에요. 태음인은 조개를 먹으면 안좋아요. 퉁퉁 부어요. 조개도 태양인이 먹으면 수렴해요. 태음인이 먹으면 수렴되어서 몸안에 정체되니까 몸이 붓죠. 조개가 제일 많이 붓고, 그 다음으로 해물탕 이런 것 먹으면 다 붓습니다. 태음인에게 유익한 해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태양인은 그 자리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미루지 않고 생각하는 바를 숨기지 않습니다. 남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거의 안해요.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은 소음인이 많이 하고, 그다음으로 태음인이 많이 하고, 소양인은 눈치 좀 봐가면서 개기고.. 태양인은 그런 것 없습니다. 눈치보지 않고 들이댑니다. 해야될 거면 그냥하고, 부끄러움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부끄러움이 있지만, 해야될 거면 하죠.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려고 하냐면요, 팔강이 태생적이라는 거에요. 소음인은 음이 성하고, 양이 부족하고, 소양인은 양이 성하고 음이 부족하고.. 한열이라는 것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처음에 시작하기 전에 태음인 한증이라고 진단해주셨던 분을 보시며) 커피 열잔먹어도 괜찮고, 밤늦게 먹어도 괜찮고 이런 것이 한증이라는 거죠. 마황 먹어도 된다는 거죠. 아니면 대변횟수가 하루 1번 이상이라는 거죠. 그렇지요? (답: 네) 콧물이 많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하면, 콧물을 말리기 위해서 마황을 5푼을 넣는거에요. (답: 저는 코딱지가 많습니다) 그건 내열이죠. 그것도 갈근 승마를 넣어야 해요. 갈근 승마를 넣지 않고 태음조위탕만 쓰면, 조금 좋아지는 것 같은데 별로 좋다는 소리는 못들어요. 열을 제거해줘야지 증상이 개선이 됩니다. 지금부터 약 좀 드셔보세요. (다른 태음인을 보시고,) 약 드셔보셨어요? 갈근조위탕 드셔보셨어요? (답: 네) 어땠어요? (답: 아직은 잘 모르겠구요..) 태음인은 좋다는 소리를 잘 안합니다. 진짜로 안합니다. 의도를 가지고 좋다고 하는거죠. (질문: 의도를 가지고 좋다고 한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환자들이, 약이 진짜 좋은데 싸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이럴때 좋다고 하는 거죠. ^^ 좋았다 나빴다에 대해서 즉흥적인 반응을 안합니다. 소양인은 대답을 하는데 눈치를 좀 봐가면서 하죠, 원장이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태양인은 그런 것 없고, 좋으면 좋다로 끝, 싫으면 싫다로 끝이에요. 원장이 기분이 나쁘던지 좋던지 상관안해요. ^^ 소음인은 이 사실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대답하는 것이 가장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또한 원장도 별로 기분이 안나쁠까 이런 걸 따져서 정의를 잘 내려서 대답을 해요. 순서대로 얘기를 잘해요. 논리적으로 얘기를 잘하죠. 소양인은 감정적이구요. 싸우면 거의 소음인이 이깁니다. 주먹으로 하면 소양인이 이기죠. 주먹을 제외하면 소음인이 거의 이깁니다. 논리적이고, 근거를 가지고 얘기하기 때문이죠.
하여튼 태양인 약재를 다른 체질한테 쓰면 반드시 변에 문제가 생깁니다. 태양인 약재가 산삽하고 수렴하는 약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허실인데, 체질에 이미 허실이 감별되어 있죠. 태양인이면 陰陽俱虛, 태음인이면 陰陽俱實.
한열은 태양인 소음인은 胃가 좋으면 열증이고 위가 나쁜면 한증이다. 이것도요, 환자말을 믿으면 안되요. 문진이 진짜 중요해요. 물고 늘어지게 질문을 해야되요. 한번 더물어야 되요. 소음인이 잘먹는다고 대답했는데 실컷 드셔도 되냐고 한번 더 물었을 때 소식한다고 하면 거의 한증일 가능성이 많아요. 열증은 대식가이며 많이 먹어요. 소음인 열증은 소양인보다 거의 두배는 잘먹어요. 체력이 굉장한 소음인이 많아요. 공수부대같은 곳은 소음인 열증이 많더라구요. 저희 한의원에 피부에 뭐가 많이 나서 온 환자가 있었는데, 소음인 열증이었는데, 그 사람이 공수부대를 마치고 프랑스에 특수부대에서 일을 한 사람이 있어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소음인이라면 마르고 비실비실하고 적게 먹고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세계 최고의 체력을 요하는 곳에 일할 수 있겠어요? 그 사람은 소음인 열증이었는데 술도 많이 먹고 그래서 간이 많이 나빠졌더라구요. 보중익기탕에다가 여드름은 습을 제거해줘야 되거든요, 인진이 최고로 좋습니다. 인진을 2돈~3돈까지 써줘야되요. 특히 술을 많이 먹은 경우가 그렇고, 여드름이나 피부증상에도 그렇습니다. 인진은 소음인 약입니다.
표병이냐 리병이냐는 감별이 쉽습니다. 밥맛이 정상이면 표병입니다. 리병이면 밥을 잘 못먹거나 속이 쓰리거나 아프거나 설사가 나거나 그러면 리병입니다. 위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리병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이 상한론의 정신이고, 이제마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셨습니다. 감기가 걸렸는데 오한발열신통두통이 있고, 밥맛이 정상이다 그러면 계속 표증약을 쓰시면 됩니다. 소양인 같으면 패독산을 쓰시면 됩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입맛이 정상이다 그러면 계속 패독산을 쓰시면 됩니다. 그런데 입맛이 떨어졌다 그러면, 감기에 오늘 걸렸는데 오늘 벌써 입맛이 없다 그러면, 패독산 쓰면 안되요. 사백산 이런걸 써야됩니다. 그래서 리열을 제거해야 합니다. 밥맛이 없다는 것은 열이 위로 들어가서 胃가 손상되었다고 보시면 되요. 그러니까 시간이 몇시간이 지났던간에 입맛이 있냐없냐, 위가 정상이냐 아니냐로 표병인지 리병인지를 감별하시면 됩니다. 제가 이런 기준을 가지고 임상을 해보니까 너무 쉽고 명료했습니다. 어쩌면 옛날 사람들도 이것이 너무 간단하고 쉬운 것이라서 기록을 안한 것 같아요. 표리도 간단하게 감별이 되죠.
표리도 타고 나는 것 같아요. 소양인 한증이라고 하면, 맨날 설사를 하는 사람이 있어요. 변이 단단한 적이 없고, 힘이 없고, 얼굴이 창백하고, 아주 마르고 약하고, 거의 보통 한의원가면 소음인으로 보지요. 그래서 향사양위탕 같은 거 쓰겠죠. 그런데 소음인이라고 하더라고 향사양위탕이 안들어요. 왜그렇냐면 향사양위탕은 표증약이에요. 그래서 비염에 향사양위탕을 써야되요. 천궁, 소엽을 가미해서요. 열증이라면 보중익기탕에 천궁, 소엽을 가미해서 써야되구요. 대단히 신속하게 좋아집니다. 보통 한달정도 하면 됩니다. 물론 수일내로 좋아는 집니다. 태음인 같은 경우는 마황이 들어가서 그런지 첫날부터 좋아지는 사람이 많고, 늦어도 3일이면 좋아집니다. 평균적으로 2일이면 좋아집니다. 소음인이면 반응이 좀 느립니다. 3~4일 정도 걸립니다. 그전에 피로감이 덜하고 두통이 없어지면서 증상이 좋아지기 시작하죠. 약쓰는 것은 너무 쉽죠. 체질감별이 문제고, 한열감별이 문제죠. 병의 위치 따지는 것도 너무 쉽죠. 설사를 많이 하고, 형방지황탕을 써야할 사람은 항상 표증인 거죠. 표한으로 인해서 설사를 하는거죠. 표한을 제거함으로써 설사를 멎는 거에요. 다르게 보면, 陰虛泄이거든요, 補陰해서 음허가 제거되기 때문에 설사가 낫는다고 보셔도 됩니다. 물론 형방지황탕이 설사약으로 쓰는 약은 아니죠. 피부에 증상이 있으면 표병이니까 패독산이죠. 무슨 말이냐면 땀을 날려보내면 나을 병이라는 거죠. 리병이면 사백산에 생지황 석고를 가지고 胃熱을 사해야죠. 그리고 변이 묽고 피부에 문제가 있고 그러면, 표병도 있고 리병도 있는 경우죠. 이런 경우에는 형방지황탕이죠. 형방지황탕은 표리를 겸치하는 약입니다. 그러니까 소음인 같으면 곽향정기산처럼 표리를 雙解하는 약입니다. 소양인 중에 한증이고 맨날 설사하고 배 잘 아프고 이런 사람들있잖아요, 그런 사람은 항상 리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태생적이라는 거에요. 형방지황탕 쓸 사람은 항상 형방지황탕 쓸 일이 있는거죠. 이런 사람이 오한발열두통신통이 있으면 초기에 패독산 쓰는 거에요. 좀 지나면, 형방지황탕으로 가고 그러는 거에요. 그런 사람은 감기에 걸리면 거의 설사를 해요. 표한으로 인한 설사죠. 외감이 겹치면 음허가 더 심해져요. 그래서 설사가 더 심해져요. 배가 더 차가워지고, 추위를 더 타고. 추위는 소양인 한증 중에 형방지황탕 쓸 사람들이 제일 추위를 많이 타요. 수족도 냉하고, 얼음처럼 차요. 다른 한의원가면 소음인으로 오인받는 사람들이에요. 음허를 보충해줘야 배가 따뜻해지고, 뭔가 해결의 실마리를 갖게 되는데, 소음인이라고 했으니 인삼 황기 이런 것을 썼겠죠. 그러면 열의 편차가 더 심해져가지고, 몸이 망가졌겠죠. 실제로 환자들 99%가 체질 모르고요, 한의원 가도 잘못 가르쳐 주는 경우가 많고요, 문제가 심각합니다. 몇천년 동안 한약을 써오던 관성 때문에 우리 민족이 계속 한약을 먹고 있는데, 서서히 한약을 버리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워낙 속아가지고, 한약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죠. 4군데 한의원가면 다 체질 다르게 나오죠. 한사람은 항상 똑같은 체질 나오죠. 삐적마르고 얼굴하얗고 설사많이 하는 소양인들을 보고, 항상 소음인이라고 하죠. 자기는 항상 소음인 인줄 알고 음식도 그렇게 먹고, 속에 열이 계속 쌓이니까 열을 배설하기 위해서 설사를 더 계속하는 거죠. 무슨 얘긴 줄 아시겠죠? 사실 사상의학을 가지고 약을 엄밀하게 안쓰면 의사집단이 공멸하게 생겼어요. 심각하기가 이를 때가 없어요. 큰일이에요.
그러니까 팔강이 태생적이라는 말을 써도 과언이 아니겠죠? 체질을 알면 음양, 허실이 나오는 거고, 표병 리병도, 저 같은 경우는 소양인 열증이거든요, 형방사백산에 해당하는 체질인데, 형방사백산을 먹으면, 어쨌든 피부도 좋아져요. 피로도 덜하고 잘 자게 되고. 리병이 오는 거죠. 리열병이 오는거죠. 소양인은 리병은 열증이 온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리열병이 되는 거죠. 표병은 표한병이 온다고 했잖아요? 표한병이, 피부가 차가워져서 설사하는 병. 즉, 예를들면 형방지황탕과 같은 병인 거에요. 그게 급증에는 사백산을 쓰는 거고, 좀 지나거나 완병에는 형방지황탕을 쓰라는 거죠. 사상체질처방은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해석이 안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方解가 이해 안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해가 안되면, 내버려두면, 약을 쓰다보면 다 이해가 됩니다. 또, 정말 이해가 안되면, 그런 약물이 들어가는 처방이, 동의보감에서 어떤 식으로 쓰였나를 찾아보면은, 거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고요. 다음 시간에 올 때는 꼭 약을 드셔보시고 오세요. 갈근조위탕에 갈근 승마 넣어서 드셔보세요. (갈근조위탕을 먹고온 원장님을 보면서) 드셔보셨더니 어땠어요? 아침에 덜붓지 않아요? (답: ......묵묵부답...) 역시 환자들이랑 반응이 너무 똑같아요. 실제로 체중도 좀 줍니다. 붓기가 좀 덜한 것 같지 않으세요? 피로감은 어때요? 며칠드셨는데요? (답: 나흘째요) 그러면 알수 있겠는데.. 보통 3일이면 알수 있죠. (답: 3일째에 대변량이 제일 많이 늘었어요) 그렇죠? 아침에 붓는 것도 좀 덜하지요? (답: 그건 아직 잘 모르겠어요.) 실제로 부종은 식적부종이 99%입니다. 식적으로 인한 부종이 제일 많아요. 실제로 신장질환으로 인해서 부으면은 벌써 상당히 심각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잘못하면 한약 먹어서 신장 나빠졌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절대로 조심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 것은, 신장이 실제로 나쁜 사람도요, 식적을 제거하면 신장이 좋아집니다. 크리아티닌 수치가 증가되고 실질적인 신장문제가 있는 것으로 혈액 검사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그런 경우에 갈근조위탕을 쓰면, 배가 따뜻해지면서 소변량이 늘고, 신장의 기능이 개선됩니다. 그러니까 체질에 맞게 쓰면 절대로 심이나 신장이나 간장을 버릴 일이 없죠. 간수치도 굉장히 많이 개선됩니다. 대황을 쓰면 리담작용이 늘어나고 간대순환이 좋아지기 때문에 GOT, GPT, 요즘은 AST, ALT, 그게 굉장히 빨리 떨어 집니다. 茵蔯 같은 경우는 소음인만 잘 듣습니다. 다른체질은 열이 생기기 때문에 대황을 써야지 되요. 태음인 같으면 대황을 써야 간이 좋아져요. 소음인 같으면 습열을 인진이 빼주고, 그래서 간이 좋아져요. 습열을 빼주기 때문에 피부도 좋아져요. 대황을 써도 피부가 좋아지거든요. 소간작용이 일어나고 간의 열이 빠지기 때문에 잠도 잘 잡니다. 잠을 깊이 잡니다. 기미가 거뭇거뭇하던 사람이 많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100% 좋아지려면 필링을 해야되지만, 매우 좋아집니다.
여러분이 부종에 대해서 잘 몰랐다면, 여기서 청심연자탕을 썼겠지요. 이제마선생님께서 동의수세보원의 제일 마지막에 처방만 써놓고 아무 말이 없어요. 청심연자탕이 거기에 써있어요. 제가 써보니까 청심연자탕은 실질적인 심장질환에만 잘 들어요. 협심증- 숨이 차서 계단을 못올라가던 사람들-이 숨이 안차요. 그다음에 흉통이 멎고요. 빈맥이 오던 사람이 빈맥이 없어지고, 잠을 잘 자게 되고, 심장에 부담이 되서 힘을 못줘서 대변을 못보던 사람이 혼자서 힘을 줘가지고 변을 잘보게 됩니다. 실질적인 심장질환에만 쓰는 겁니다. 사실, 청심연자탕이 쓰고 싶은 유혹을 많이 받게 되요. 산약이 신장을 보하고 연자육이 심장을 보하기 때문에, 心腎을 보하기 때문에 태음인 열증에 쓰게되면 붓기가 내려요. 패증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그게 심장과 신장을 돕기 때문에 습을 잘 돌게 합니다. 그러나 거담하는 효과는 좀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약을 써보니까 갈근조위탕을 쓰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재진이 잘 옵니다 ^^ 청심연자탕을 쓰면 재진이 안와요. ^^;;
갈근조위탕은 동무공께서 만드신 처방이 아니고 김주선생님께서 만드신 처방입니다.
동무공 이후에, 김주선생님때부터 한열을 따지는 것이 시작되었어요. 동무선생님께서는 한열에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말씀해주시지 않았어요. 김주선생님께서 관찰을 해보시고, 한열이 태생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겁니다. 대변을 잘 못보면 열증이고, 대변을 자주보고 설사를 잘하면 한증으로 구별하신 겁니다.
대변이 初硬後溏이면, 겉이 뜨겁고 裏가 冷하다고 이해하셔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소음인 중에 이런 사람들이 많아요. 변비인가 싶어서 대변을 보면, 막상 설사인 사람들입니다. 십이미관중탕을 써야될 사람들이지요. 대변을 더 시원하게 잘 보려면, 지실을 1돈으로 올리면 됩니다. 빈랑도 더 넣으면 됩니다. 하행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목향, 빈랑, 지실을 더 넣으면 됩니다.
소음인 열증이면, 땀이 많으면 보중익기탕을 쓰고요, 땀이 적어도 보중익기탕을 씁니다. 소음인은 어짜피 땀을 막아야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태음인 熱證인 분께) 갈근조위탕을 드시되, 증상에 따라 가미해서 드세요. 피부를 더 좋게 하고 싶다, 간에 청열해독을 더 하고 싶다 그러면 포공영을 넣으시고, 저는 당뇨병인 경우에는 포공영을 꼭 넣습니다. 태음인 열증인 경우에는 당수치를 신속히 내립니다. 약을 이틀 정도 먹으면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양약과는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코안에 피딱지가 생기는 경우는 소양인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독활지황탕을 쓸 사람이 더 많아요. 콧속에 피딱지는 어느 체질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소음인 태양인은 함부로 발산을 시키면 안되구요, 태음인은 수렴을 시키면 안되는 거구요, 약재를 선택할 때, 氣味나 性味를 보면, 그 약재가 어느 체질에 속하는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다는 거지요. 가자, 육두구 같은 것은 설사할 때 쓰잖아요? 소음인 아니면, 태양인 약이겠죠. 태음인 약일 가능성은 없고, 소양인 약일 가능성은 더더욱 없죠. 그리고 苦寒之劑는 거의 80~90%가 소양인 약이에요. 甘溫之劑는 소음인 약이구요.
그리고 실제로 체질침 같은 것두요, 끝가지 되는 것을 못봤어요. 하다가 그만두더라구요. 왜 안되는지 생각을 해봤더니, 이것이 五臟과 별로 관계가 없어요. 태음인인걸 알고 나니까 간이 크고 폐가 작네가 되는 것이죠. 성정론에서도 양인은 애노지기가 발달하고, 음인은 희락지기가 발달했다고 하는 것도, 체질이 있고난 다음에 살펴보니까 그렇다는 것이지, 성정 때문에 체질이 생겼다고 말하는 것도 잘못된 거에요. 그것도 장부 때문에 체질이 생겼다는 것과 같은 거에요. 똑같은 오류에요. 장부의 대소 때문에 체질이 생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부의 대소를 조절해주는 체질침을 놓는다는 것은, 장부의 대소가 조절이 되지도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렸듯이 태양인은 수렴하는 것이 치료가 되고, 태음인은 발산하는 것이 치료가 되듯이, 침을 써도 발산하고 瀉하는 혈을 쓰고, 그런 침을 써줘야지 동무 이제마의 사상의학 정신에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게 아니고 태음인에게는 폐정격쓰고 대장정격쓰고 간승격, 담승격 등 8가지가 나올 수 있겠지만, 똑같은 폐정격을 여러 체질에 썼을 때, 태음인에게 가장 좋을 수는 있겠지만, 그게 일일이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는 거죠.
저는 체질 감별이 확실해요. 약을 복용시키니까. 약을 복용하고 병이 치료되고, 3제 4제 5제 계속 치료받으러 와서 약을 계속 먹고도 좋아지면, 그 체질 맞아요. 그리고 제가 따지는 기준이 있잖아요? (아까 태음인 갈근조위탕을 쓴 원장님을 보시며) 첫날부터 소변량이 늘었다고 쉬는 시간에 말해줬지요? 아까는 아니라고 했는데, 쉬는 시간에 그렇게 얘기해줬어요. 태음인이 신중해요. 이것이 태음인 특성이에요. 태음인이 아주 나쁘다는 소리를 안하면 좋아진 거에요. 확실하지 않으면 얘기를 하지 않아요.
권도운선생님도 사상의학에 공헌이 많습니다. 음식, 섭생에 대해서 많이 밝혔습니다. 교감신경항진형, 부교감신경항진형이라는 말씀도 하셨거든요? 교감신경항진형은 소음인 태양인이죠? 처음에는 매치가 잘 안되던데, 의문을 가지고 생각을 해보니까 동의수세보원과 매치가 되더라구요. 교감신경항진형은 소화기가 약한 체질이고, 피부가 뜨거워지고 속이 냉해지게 되는 체질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된거죠.
사상의학을 4체질만 가지고하는 무슨 편협한, 한의학의 한 과처럼 되어있잖아요? 그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사상의학만이 기존의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을 파악하고 정리할 수 있는 의학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삼유탕을 썼는데 천증이 생겨가지고, 마황이 들은 처방을 썼더니 해결되더라..하면 태음인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거에요.
사상의학을 이해하면은 세상을 다 이해할 수 있어요. 이것이 유학이거든요. 인의예지 잖아요? 인의예지에 대한 이해가 유학의 체계이고, 공자가 인의예지를 말씀하셨는데, 인의예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몸에 대입시켜서 보여준 것이 이제마 선생님이에요. 유학(Confucianism)이 공자때부터 시작해서 주자 때에 한번 중흥을 하고, 이제마 선생님에 이르러서 결론이 난 거에요. 과연 그렇더라는 거죠. 공자님의 이론이 옳다는 것을 증명시킨 것이 이제마선생님이죠. 이 위대한 사상의학을 우리 민족이 발견을 했는데, 세계에서는 한국에서만 하고, 한국에서도 한의사들만 하고, 한의사들 중에서도 1% 정도만 사상의학을 할껄요. 그런데 그 1% 중에서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지요. ^^
비박탐나 중에, 鄙는 매몰차고 인정머리 없는 것을 일컫습니다. 태양인이 제일 매몰찹니다. 돌아설 때는.. 사람이 기분이 나쁘면 모두 매몰차지만, 이런 성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태양인입니다. 매몰찬 것과 어진 것은 어떻게 된 것이냐는 거죠.. 저는 체질감별이 안되면 환자들과 5분정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느냐 부터 아무거나 물어보고 얘기하면서 그 사람의 표정과 반응을 보는거죠. 요즘은 잘 안그러는데, 예전에는 그렇게도 했어요. 그러면 체질을 더 잘 알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사상의학이 유학에서부터 출발을 했기때문에, 인격 내지는 태생적 품성, 이런거죠. 태양인이 가장 가볍다고 할 수 있지요. 왜냐면 머리가 좋기 때문에 결론이 빨리 나는거에요. 얼른 결정을 해서 해보고 맘에 안들면 포기도 빨라요. 그러니까 가볍게 보이는 거에요. 그런데 그 사람으로서는 결코 가벼운 사람이 아닌 거에요. 남들이 봤을때는 그런 거에요. 태양인의 특성이요, 생각이 빠르게 회전하고,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쫄딱 망하고 나서 ‘왜 망했을까’, ‘어떻게 했으면 좋았을걸’ 이런 것은 별로 생각안해요. 태양인은 ‘앞으로 잘되어야한다’ 이런 생각이 굉장히 강해요. 미래지향적이에요. 소양인은 그것보다는 좀 덜하게 앞날을 생각하구요. 앞날을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양인이고, 과거를 많이 생각하고 판단의 기준이 과거에 있는 것이 음인이에요. 예를 들면, 소양인과 소음인이 어느날 아침에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했다고 하면, 소음인은 과거에 영어를 못해서 불편했던 것, 곤란했던 것 등등 이런 이유에서,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서 영어를 공부를 하는거죠. 그런데 소양인은 과거에 어땠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필요하니까 지금하는거에요. 둘다 똑같이 영어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서 공부를 하지만 출발하는 점은 다른 거에요. 과거의 일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은 음인이구요, 미래에 필요하니까 지금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양인이에요. 氣化와 物化에 비추어서 보면, 양인들은 氣化가 잘되는 것이고, 음인들은 物化가 잘되는 것이거든요. E=mc²에서 보면, 모든 존재는 에너지 값은 같다고 보는 거에요. 음인들은 물화되어 있기 때문에 질량(m)이 커서 에너지가 발생되는 거고, 양인들은 빛의 속도(c), 시간성이 발달해서 에너지 값이 나오는 거죠. 양인일수록 기화가 되니까 에너지 준위가 높아지고 물질적으로 작은 거에요. 물질적으로 작으니까 소양인 陰虛하고 태양인 陰陽俱虛하고 그렇게 되는 거에요.
그 다음에 양인일수록, 태양인이 제일 시간을 아까워해요. 돈을 잃는 것보다 헛되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급박지심이 나오는 거에요. 이렇게 새벽에 누워있어서 되겠는가? 부지런히 일어나서 일해야지 하고 생각하는 것이 태양인이에요. 박정희 대통령이 태양인입니다. 실제로 태양인들이 새벽잠이 적은 사람들이 많아요. 물론 새벽에 못 일어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양인들은 우주를 인식함에 있어서 시간으로 인식하는 거에요. 모든 존재는 시공으로 존재하죠. 宇宙라는 말도 집宇, 집宙 잖아요? 宇라는 것은 공간적인 집이고, 宙라는 것은 시간적인 집이에요. 그러니까 모든 존재는 시공으로 존재하는 거에요. 양인들은 시간성이 발달하고, 음인은 공간성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공간성이 가장 발달되어 있고 物化되어 있는 것이 소음인이고, 가장 氣化되어있고 시간성이 가장 발달되어 있는 것이 태양인입니다. 시간의 흐름을 가장 잘 생각하면서 사는 거에요. 태양인들은 제때에 했냐, 제 시간 내에 했냐, 이런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반대로 소음인은 제대로 했느냐, 확실하게 했느냐 이런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 엉터리로 하더라도 제 시간 내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태양인입니다. 실제로 겉으로 급해보이는 것은 소양인이구요, 태양인은 워낙 급해서 이미 끝내놨으니까 조용한 겁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아시겠죠? 태양인은 조용해요. 급하고 요란스럽지가 않아요. 다른 사람들은 그가 급한 것을 잘 몰라요. 소양인은 급히 하려고 소란스럽게 보입니다. 태양인은 빨리 못했을 때 ‘빨리 해야되는데...’하고 엄청 조바심을 느껴요. 그런데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소음인의 불안정지심으로 오해를 많이 합니다. 소음인이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는 不安定之心과 많이 혼동되는 거죠. 이것이 핵심입니다. 시간성과 공간성이 핵심입니다. 이제마 선생님께서도 맨처음에 天機有四라고 하셨고, 耳聽天時라고 하셨잖아요. 하늘의 때를 듣는다. 目視世會. 鼻嗅人倫. 口味地方. 각 체질마다 보는 레벨이 하늘을 보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고, 사람을 보고, 지방을 보죠. 밑으로 내려올 수로 구체적이죠. 확실히 태양인들이 천문에 관심이 많아요.
이제마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현대 물리학이에요. E=mc² 상대성 원리 그런 거에요. 후세방은 F=ma 이거에요. 양방도 F=ma 고전 물리학이에요. 눈에 보이는 것밖에 모르는 거죠. 사상의학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추론을 해서 에너지 값을 파악하는 거지요. 그러므로 반대로, 음인은 계속 氣化시켜줘야 되구요, 양인은 物化시켜줘야 되는 거에요. 그것이 치료에요. 그러니까 시공의 문제가 존재하고 있고, 이것이 우주의 문제고, 인간의 문제고, 존재의 문제에요. 이제마 선생님이 대단하지요.
(원장님들 중에서: 태양인이 耳聽天時라고 할 때, 時는 時間이 아니라 時刻이라고 생각 하거든요.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이것을 지금 해야될 때인가 안해야될 때인가라고 잘 아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해야될 때가 아니라고 하면 서두르지를 않기 때문에 소양인처럼 부산해보이지 않는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러니까 소양인보다 더 빠른 사람이 아니고, 딱 해야될 때를 아니까 일을 굉장히 빨리하고 효율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고, 해야될 때가 아니면 아예 하지를 않는 그런 거인 것 같거든요, 소양인은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소양인은 일단 움직여보니까 빨리 보이는 거구요.) 맞습니다. 태양인이 급한 것을 사람들이 잘 모르죠. 태양인은 그날 해버리죠.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밤샘을 해서라도 딱 끝내버리죠. 아니면 아예 움직이지를 않으니까 조용하죠. 소양인은 일단 움직여보죠. 하여튼 시간성에 있어서, 태양인들이 시간을 더 중요시하고 효율성을 더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소양인들은 눈치를 봐가면서 하는 것 같아요. 이런 문제는 얘기하기가 미묘하고 좀 어렵습니다. 하여튼 태양인들은 기화되어있으니까 굉장히 불안정한 존재입니다. 불이 붙으면 빨리 타고 빨리 소멸되지요. 소음인들은 불이 붙으면 굉장히 오래타고 늦게까지 타겠죠. 석탄(소음인)이고 가스(태양인)죠. 소양인은 휘발류로, 태음인은 벙커씨유죠. 불붙는 속도가요. 음인들은 관성이 강하고 양인들은 적습니다. 음인들은 하던 행동을 계속하려고 하죠.
(질문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사상의학이 한국에 국한되어 있는데, 외국사람들의 경우에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는 음양화평지인이라는 개념이, 어떤 수양을 통해서 도달해야 하는 존재인지, 아니면 그냥 가상적인 존재인지 궁금합니다)
일단, 외국인들도 똑같습니다. 외국인들도 태음인들이 점잖은 것이 사실입니다. 작년 여름에 프랑스 부부를 본적이 있는데, 여성은 소양인이었고, 아저씨는 태음인 한증이었거든요. 제가 물어봤지요, 커피마시면 잠 못자는지.. 10잔 마셔도 되는지.. 저녁에 먹으면 잠 못자는지.. 물어봤는데, 살이 빠지기를 원하고 설사를 자주하고, 변이 묽고, 장이 차고 그렇더라구요. 태음조위탕을 쓰면 될 것 같은데, 그 사람이 술을 많이 먹어서 갈근 승마를 넣어서 썼죠.
외국인들을 감별하기가 어렵죠. 한국 사람들은 소양인들이 대부분이 얼굴사이즈에 비해서 코가 작거든요, 코가 쫙 뻗은 사람들은 10에 1~2명이고 드물거든요. 태양인은 소양인에 비해서 코의 기세가 더 작은 사람들이 많거든요. 태음인이 코가 제일 크고요. 肝의 크기에 따라서 코가 발달하니까요. 태양인이 코가 크다고 하더라도 기세가 중간에 꺽여요. 죽어있어요. 이명박 시장처럼 그래요. 음양화평지인은 그런 말조차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성품을 아무리 닦아도요, 본체는 남아있거든요. 달라지지 않습니다. 수양을 해도 태음인은 태음인대로 좋은 사람이 되고요, 태양인은 태양인대로 좋은 사람이 됩니다. 인간은 어짜피 편향된 존재이고, unbalance한 존재이구요.
예전에 생리통을 심하게 앓는 환자 때문에 고생을 한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척추의 문제였어요. 생리통이 있는 날 환자를 엎어놓고 척추에 침을 놓았을 때, 통증이 순식간에 사라지면, 척추의 문제에요. 어디를 놓냐면, T12번과 L1 사이에 놓으면 되요. 정확히 자리를 잡기 어렵기 때문에 아래위로 하나씩 더 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방광경에 놓지말고, 협척혈에 놓아야 합니다. 직자하면 안되고, 바깥쪽에서 안으로 사자 하던지, 안에서 바깥쪽으로 사자하던지 해야합니다. 생리통 있는 날, 침을 놓아보면 진단이 되는거죠. (질문: 생리통의 문제는 L5~S1쪽의 문제가 더 많지 않나요?) 통증이나 경결은 아래쪽에 나타날 수 있지만, 치료는 위쪽을 해야합니다. (질문: T12~L1이냐 또는 L5~S1이냐는 것보다, 그 사람에게 경결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곳을 치료해야하지 않나요? 그게 정해져있는 것인지..) 그게요, 경결이 아래쪽에 나타나도, 그 경결이 나타난 것보다 4개의 segment 위쪽에 치료를 해야합니다. 신경근이 타고 내려오는 선을 보아야 합니다. 생리통은 척추에서 해결되는 것이 생각보다 많으니까 도움이 되시라고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