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주|하나님이 주신 기업
본문|여호수아 13:1-14 찬송|435
핵심 구절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기업으로 준 것이 없었으니 이는 그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들의 기업이 되었음이더라” (수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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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내가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여호수아가 노쇠하여 전쟁을 수행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에게 “이스라엘에게 주기로 했지만 아직 정복하지 못한 채 남아 있는 땅을 이미 정복한 땅과 함께 각 지파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레위 지파에게는 땅 대신 하나님께 드리는 화제물을 기업으로 주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노쇠한 여호수아와 남은 일 (1절)
하나님은 그동안 나이 많아 늙도록 그분의 명령에 순종한 여호수아의 노고를 인정해주십니다. 그러면서 “이제 너는 전쟁을 그치고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은 각 지파에게 맡기라”고 하십니다. 내가 시간과 능력의 한계에 이르도록 순종하며 수고해야 할 사명은 무엇이고, 이제 그쳐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1절)
모세의 뒤를 이어 후계자가 된 여호수아는 가나안에 정착하기 위하여 이스라엘의 온 군대를 이끌고 정복 전쟁을 수행했습니다. ‘강하고 담대하여 주리라고 맹세한 땅을 차지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수 1:6) 나이가 많아 늙어 더 이상 전쟁을 수행할 수 없을 때까지 많은 땅을 점령하고 그 왕들을 쳐서 멸했습니다. 아직 하나님이 주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점령하지 못한 땅이 많이 남아 있지만 하나님은 전쟁을 그치게 하시고 각 지파에게 땅을 분배해 주라고 명하십니다. 여호수아는 스스로 돌아보아 미흡하고 회개할 것밖에 없겠지만, 하나님은 노쇠하도록 말씀을 따라 순종한 여호수아의 수고를 인정해주시며 남은 땅을 정복하는 일을 각 지파에 맡기십니다.
② 아직 정복해야 할 땅 (2-13절)
땅을 분배받을 각 지파는 그곳의 원주민들을 쫓아냄으로 아직 취하지 못한 그 땅을 정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수고하여 얻은 땅에 만족하고 안주하여 약속의 땅을 온전히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과 사명을 잊고 안주하며 안일함에 빠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6절),
여호수아가 각 지파에게 분배할 땅은 이미 정복한 땅만이 아닙니다.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도 분배하여 후손에게 물려줄 각 지파의 기업으로 삼아야 합니다. 각 지파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분배받은 땅을 마저 정복하고, 그들 가운데 거주하는 원주민을 쫓아내어 하나님이 주신 땅을 온전히 소유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수고하여 얻은 땅에 만족하고 안주하여 다윗 시대에 이르기까지 약 400년간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온전히 차지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한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점령하지 못한 땅과 쫓아내지 못한 원주민들로 인해 끊임없이 고통을 당할 뿐 아니라 그곳의 악하고 음란한 삶을 좇아 하나님께 범죄 하는 삶을 반복합니다.
③ 레위 지파의 기업 (14절)
하나님은 레위 지파를 특별히 구별하여 성소에서 하나님께 봉사하는 일을 하게 하십니다. 그들에게는 다른 지파처럼 땅을 분배해 주시지 않고 하나님 자신과 하나님께 드리는 화제물을 기업으로 주십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거룩하게 구별된 성도로서 나는 무엇을 소유하려 애쓰고 있습니까? (14절)
하나님은 요단강의 서쪽과 동쪽을 나누어 이스라엘의 각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여 주시지만,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땅을 기업으로 주지 않으십니다.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하나님이 특별히 구별하여 소유로 삼으시고(민 8:14-19) 성소에서 하나님께 봉사하는 일을 하게 하신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레위 지파의 기업은 땅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께 드리는 화제물입니다(신 18:1-2). 레위 지파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과 거룩한 나라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소유로 택하셔서 하나님의 구원의 소식을 전하게 하십니다(벧전 2:9). 하나님의 소유로 거룩하게 구별된 우리가 세상에서 취할 소득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의 기업이 되어주십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중에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가 노쇠하여 더 이상 전쟁을 수행할 수 없게 되자, 하나님은 그에게 레위 지파를 제외한 각 지파에게 땅을 분배해 주라고 하십니다. 특별히 구별되어 하나님의 소유가 된 레위 지파에게는 백성이 하나님께 드리는 화제물을 기업으로 주시고, 각 지파에게는 이미 점령한 땅뿐만 아니라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도 함께 분배해 주십니다. 따라서 각 지파는 남은 땅을 정복하고 그들 가운데 거주하는 원주민을 쫓아내어 온전한 기업으로 삼고 하나님께 거룩한 산 제물(롬 12:1)을 드려야 합니다. 아직 정복하거나 쫓아내지 못한 죄의 습관과 중독은 두고두고 우리를 괴롭히며 반복해서 죄를 범하게 합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부족하고 미흡해도 주께서 주신 사명을 위해 그동안 수고하고 헌신한 것을 받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수고를 생색내기만 하고, 마저 쫓아내야 할 중독과 죄의 습관을 아직 버리지 못함을 용서하옵소서. 특별히 구별되어 하나님의 소유인 성도답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공동체|아직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한 나라와 민족들 그리고 우리 가족을 구원해주옵소서. 그들에게서 죄와 불신앙을 쫓아내고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고자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레위 지파처럼 수고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기업이 되어주시고 궁핍하지 않도록 그들의 필요를 공급해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