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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주보

새해 아침에 (1.27.주보.금주의 나눔)

작성자청대산|작성시간19.01.27|조회수32 목록 댓글 0


새해 아침에 / 정연복

인생은 더러 쓸쓸해도
참 아름다운 것

벌써 오십 년을
넘게 살아서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아직도 마음 한 구석

미묘한 떨림이
있는 것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이
꿈틀대기 때문

내가 보듬어야 할 가족들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들 생각에

나도 모르게
두 손을 고이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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