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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주보

겨울바다 (2.10.주보.금주의 나눔)

작성자청대산|작성시간19.02.11|조회수21 목록 댓글 0


겨울바다 / 이해인

내 쓸모없는 생각들이 모두
겨울바다 속으로 침몰해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일 때
바다를 본다

누구도 사랑하기 어려운 마음일 때
기도가 되지 않는 답답할 때
아무도 이해 못 받는
혼자임을 느낄 때 나는 바다를 본다
참 아름다운 바다 빛

하늘빛 하느님의 빛
그 푸르디 푸른 빛을 보면
누군가에게 꼭 편지를 쓰고 싶다
사랑이 길게 물 흐르는 바다에
나는 모든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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