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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주보

새 (9.22.주보.금주의 나눔)

작성자청대산|작성시간19.09.23|조회수36 목록 댓글 0



새 / 이병률

새 한 마리 그려져 있다
마음 저 안이라서 지울 수 없다
며칠 되었으나 처음부터 오래였다
그런데 그다지
좁은 줄도 모르고 날개를 키우는 새
날려 보낼 방도를 모르니
새 한 마리 지울 길 없다

                                                                  - 『눈사람 여관』(2013)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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