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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주보

가을비 (10.13.주보.금주의 나눔)

작성자청대산|작성시간19.10.15|조회수26 목록 댓글 2


가을비/ 도종환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가 사랑하고
오늘 낙엽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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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짱목 | 작성시간 19.10.16 집사님, 잘 계시죠?^^
  • 작성자청대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0.20 네. 모두들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염려해 주시는 덕분에 잘 지내고있습니다. 이곳에 온지도 벌써 한달이 되어오고있습니다. 그지간 이런저런 집안 행사도 많았습니다.바삐 지내다보니 어떻게 한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11월초에는 미국동부에있는 North Carolina 대학에 아들아이 MBA 학위수여식에 참석하고 하순경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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