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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자료실)

[창조절 생태묵상 50] 4일 - 산수유 (9/19)

작성자짱목|작성시간19.09.19|조회수26 목록 댓글 0

4. 산수유





* 말씀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이사야 58:11).

 

* 묵상  

겨울을 온전히 보낸 마른 산수유 나뭇가지에

생기가 돌자 노란 꽃이 폭죽 터지듯 피어난다.

겨우내 산수유의 나뭇가지는

타는 목마름으로 겨울을 보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제 몸의 물이 얼어 제 몸도 터져나갔을 것이다.

그렇게

겨우내 목마름을 견딘 나뭇가지에 따스한 봄 햇살이 비춘다.

 

봄 햇살에 노곤해진 나뭇가지는 이내 꽃눈을 열고 꽃을 피워낸다.

한 송이처럼 보이는 작은 꽃에 수많은 작은 꽃들이 피어난다.

별 하나별 둘별 셋…….

그렇게 세는 중에 또 피어나고 시든다.

 

마른 가지에서 피어나는 꽃은 고난 뒤의 부활을 떠올리게 한다.

죽음 없는 부활은 없는데부활의 전제조건은 죽음인데,

고난 없는 영광에 취해 사는 사람들이 있다.

고난의 십자가는 싫어하면서 영광의 부활만 좋아한다.

불순한 사이비 신앙이 아닐 수 없다.

 

올해 핀 꽃은,

세상에 유일무이한 꽃이다.

나에게 주어진 오늘이

단 한 번도 없었던 날이요 없을 날인 것처럼.

 

* 기도

주님우리에게 주어진 오늘별처럼 빛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소서아멘.

 


* 산수유 : 3~4월에 노란색의 꽃이 피며 8~10월에 타원형의 붉은 열매가 열린다개화기에는 생강나무와 혼돈할 수 있으나 작은 꽃자루가 더 길며 꽃잎이 뒤로 젖혀진다한방에서는 과육을 산수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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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50가지 들꽃과 나무를 묵상하며, 창조주 하나님 안에 깊이 머물러 보길 소망합니다.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는 피조물 전체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창조주를 기억하며

우리 주변에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바라보아야 합니다. 


9월 1일부터 대림절 전까지를 동방 정교회는 1989년부터, 가톨릭교회는 2015년부터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창조절 동안 하루 한 생명 씩, 

총 50가지의 들꽃과 나무를 묵상함으로 창조주를 기억하며, 기후 위기 속에서도 나를 살아 있게 하는 지구와 

그 안에서 우리와 더불어 숨쉬고 있는 생명을 보고 듣는 시간을 갖고자 ‘창조절 생태묵상 50’캠페인을 시작합니다. 


50일 동안 창조주 안에 깊이 머물며, 그 안에서 들려오는 살아있는 말씀에 귀 기울이고, 

생명 하나하나를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면, 

나와 이웃을 이해하면서 지구를 지키고 돌보는 일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매일 한 가지씩 들꽃(혹은 나무) 이미지 묵상카드를 묵상하는 가운데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 안에 심겨두신 

살림의 씨앗을 싹틔워 세상을 살릴 힘을 더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교회도 같은 마음으로 9월 16일(월)부터 주 5일(월~금), 50일 동안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 

제안하여 제공하는 묵상자료(생태묵상 카드)를 하루에 하나씩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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