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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자료실)

[창조절 생태묵상 50] 18일 - 감자 (10/9)

작성자짱목|작성시간19.10.10|조회수24 목록 댓글 0

18. 감자

말씀

 

네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신명기 24:21~22).

 

묵상

 

제주도에는 거두는 시기에 따라 여름 감자와 겨울 감자가 있다.

감자를 캐고 나면 밭에 나무를 꽂아 감자를 다 캔 밭이라는 표시를 한다.

그러면누구나 그 밭에 들어가 미처 캐지 못해 밭에 남아있는 감자를 캘 수가 있다.

부지런하면 그것으로도 짭짤한 수입을 올릴 수도 있다.

감잣값이 비쌀 때에는 어지간한 일당보다도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도 있다.

 

감자가 비쌀 때에는 하나도 남김 없이 알뜰하게 캘 것 같은데 보면 늘 그렇다.

제주도에서 농사짓는 방식을 보면,

성서의 정신이 그냥 살아있는 것을 보는 듯하다.

보릿고개를 경험하신 분 중에는 감자를 진력나게 드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우리의 어려웠던 때를 돌아보면서,

여전히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배려하는 일은 아주 귀한 일이다.

 

제주의 농사법은 참 재미있고 의미 있다.

감자뿐 아니라 다른 것도 거의 비슷하다.

물론알뜰살뜰 거두는 것도 있지만귤원도 그리 다르진 않다.

모질다면 모진 제주도,

그러나 몸만 부지런히 놀리면 굶어 죽지는 않는다.

바다가 있다는 것도 그렇다.

육지와는 다른 풍성함이 바다에는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겨울에도 푸른 채소가 있는 남도 제주.

그러나 지금의 제주도는

자본직선의 논리와 맘몬의 논리가 제주를 잠식하고 있다.

 

기도

주님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배려하는 날이 되게 하옵소서아멘.

 

*감자: 여러해살이풀. 원산지는 안데스 산맥. 소주의 원료와 알코올의 원료로 사용되고 녹말은 당면,공업용 원료와 좋은 사료도 된다. 싹이 돋는 부분은 솔라닌 독성이 있으므로 싹이 나거나 푸르게 변한 것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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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50가지 들꽃과 나무를 묵상하며, 창조주 하나님 안에 깊이 머물러 보길 소망합니다.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는 피조물 전체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창조주를 기억하며

우리 주변에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바라보아야 합니다. 


9월 1일부터 대림절 전까지를 동방 정교회는 1989년부터, 가톨릭교회는 2015년부터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창조절 동안 하루 한 생명 씩, 

총 50가지의 들꽃과 나무를 묵상함으로 창조주를 기억하며, 기후 위기 속에서도 나를 살아 있게 하는 지구와 

그 안에서 우리와 더불어 숨쉬고 있는 생명을 보고 듣는 시간을 갖고자 ‘창조절 생태묵상 50’캠페인을 시작합니다. 


50일 동안 창조주 안에 깊이 머물며, 그 안에서 들려오는 살아있는 말씀에 귀 기울이고, 

생명 하나하나를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면, 

나와 이웃을 이해하면서 지구를 지키고 돌보는 일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매일 한 가지씩 들꽃(혹은 나무) 이미지 묵상카드를 묵상하는 가운데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 안에 심겨두신 

살림의 씨앗을 싹틔워 세상을 살릴 힘을 더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교회도 같은 마음으로 9월 16일(월)부터 주 5일(월~금), 50일 동안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 

제안하여 제공하는 묵상자료(생태묵상 카드)를 하루에 하나씩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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