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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자료실)

[창조절 생태 묵상 50] 46일 - 인동초 (11/18)

작성자짱목|작성시간19.11.20|조회수16 목록 댓글 0

46. 인동초

말씀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로마서 7:22~23).

 

묵상

 

인동초의 꽃은 봄이 막 끝나고 여름이 시작될 때 피어난다.

인동초(忍冬草),

이름 그대로 기나긴 겨울도 푸른 줄기와 이파리로 겨울과 맞서며 살아간다.

남도에서는 햇살 바른 양지의 돌담에 기대어 한겨울에도 상록의 이파리를 간직하고 있다.

 

인동초는 금은화(金銀花), 이화(二花), 금은등(金銀藤)말고도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꽃이다인동초는 꿀이 참 많은 꽃이다꿀풀이 시샘할 정도로게다가 인동초는 꽃과 이파리줄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된다꽃과 이파리와 줄기는 그늘에 말려서 차()로 사용할 수도 있고덩굴은 질겨서 바구니 같은 것을 만들면 안성맞춤이다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소중한 우리 꽃이다.

 

인동초를 보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는데 '고난또는 '인내'라는 말이다.

삶의 여정에서 누구도 고난의 시간을 피할 수 없다.

이러한 때에 잘 참고인내한 이들은 성장한다.

고난은 나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성장시키기 위한 통과제의다.

고난을 어떻게 대하고바라보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도 달라진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삶이 되어야 할 터인데,

나를 돌아보면 온통 버려야 할 것뿐이다.

 

참으로 곤고하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인동초의 삶을 살아가야 할 터인데,

너무도 부끄럽다.

 

 

기도

주님우리의 삶쓸모있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우리를 도우소서아멘.

 

*인동초: 줄기는 적갈색으로 오른족으로 감고 올라가고 어린 가지는 황갈색의 털이 많고 꽃의 색이 연한 붉은 빛의 꽃이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기에 금은화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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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50가지 들꽃과 나무를 묵상하며, 창조주 하나님 안에 깊이 머물러 보길 소망합니다.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는 피조물 전체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창조주를 기억하며

우리 주변에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바라보아야 합니다. 


9월 1일부터 대림절 전까지를 동방 정교회는 1989년부터, 가톨릭교회는 2015년부터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창조절 동안 하루 한 생명 씩, 

총 50가지의 들꽃과 나무를 묵상함으로 창조주를 기억하며, 기후 위기 속에서도 나를 살아 있게 하는 지구와 

그 안에서 우리와 더불어 숨쉬고 있는 생명을 보고 듣는 시간을 갖고자 ‘창조절 생태묵상 50’캠페인을 시작합니다. 


50일 동안 창조주 안에 깊이 머물며, 그 안에서 들려오는 살아있는 말씀에 귀 기울이고, 

생명 하나하나를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면, 

나와 이웃을 이해하면서 지구를 지키고 돌보는 일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매일 한 가지씩 들꽃(혹은 나무) 이미지 묵상카드를 묵상하는 가운데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 안에 심겨두신 

살림의 씨앗을 싹틔워 세상을 살릴 힘을 더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교회도 같은 마음으로 9월 16일(월)부터 주 5일(월~금), 50일 동안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 

제안하여 제공하는 묵상자료(생태묵상 카드)를 하루에 하나씩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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