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모를 꽃 / 나동수]
나는 너를 모르는데
너는 나를 보고 웃는구나.
나는 네 이름도 모르는데
너는 나를 보고 웃어주는구나.
요즘엔 아는 이도
나를 보고 잘 웃어주지 않고
세상 사람 아무도 이득 없이
사람을 위해 웃어주지 않는데.
너는 순결한 핑크빛의
화사한 미소를 지어주는구나.
내가 너를 모르는데
너를 바라본다는 이유만으로.
그도 너를 모르는데
너를 볼 거라는 이유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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