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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과격려

요즘들어 이직하고싶네요.

작성자바썸|작성시간20.02.09|조회수974 목록 댓글 7

저는 31살이구요. 모 대기업 본사에서 시설관리하는데 요즘들어 이직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요즘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이라고 야간 당직근무자한테 공용부나 입주층 방역 소독작업도 시킵니다.

이것 외에도 잡일이 무진장 많습니다. 

출근하면 하루 종일 정신없이 잡일만 하다가 퇴근하는 느낌이죠.


대기업 용역이라 일반 시설용역보다는 급여나 복지면에서는 나쁘지않은데 개인적으로 발전이 전혀

없고 하루 종일 잡일만 하다보니 남들 와이셔츠,블라우스 입고 일하는 빌딩에서 이게 뭐하는짓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대기업 본사이다보니 안에 해외 지사도 있고, 외국인 바이어들

도 많습니다. 그들은 영어로 대화하고 회의하고 미팅하는게 주 업무인데 저는 그냥 잡부나 다름없지요.


더군다나 앞으로는 지금 회사가 시설관리 사업을 접을 생각인지, 그룹사 사옥을 하나둘씩 

다 매각시키고 있습니다. 언제 타 사옥으로 전배발령이 날지도, 언제 권고사직을 당할지도

혹은 타 시설 용역업체로 넘어갈지 모르는 상황이죠.

지금 다니고 있는 빌딩도 장기적으로 보면 앞날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20대때 안산,시화공단의 공장에서 일을 했었는데 솔직히 일하는 시간이 길고 쉬는날이 없고 힘들었어도

정신적으로나마 좀 편했던거 같습니다. 운이 없어서 추노회사만 걸리고 보전팀이나 용접같은 힘든

업무만 맡아서 그렇지. 아마 괜찮은 회사에 일반 생산직으로 들어갔으면 지금까지 계속 다니고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좀 들더라구요.


안산, 시흥쪽에도 괜찮은 회사가 많던데 요즘 불경기라 그런지 채용이 없더라구요.

올해 8월이 지나면 벌써 이곳에 다닌지도 3년이 되는데 걱정이네요.

한때는 서울에 있는 4년제 야간대학 편입도 생각해봤고 공기업 이직도 생각해봤지만

현실적으로 좀 동떨어진 목표인 듯 하여 의지가 약해지고 있는것도 한몫하네요.

그냥 이직을 하고싶어 넋두리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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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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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힘들면 개잡부다 | 작성시간 20.02.10 1살이라도어릴떄 기회가 올떄 이직하세요...그리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떠나는게 맞아요.,..물론 일자리는 구하고 님 밥굶는다고 절떄 남이 밥안먹여줍니다
  • 작성자뽀로로대령 | 작성시간 20.02.10 영어로 대화하고 양복입고 일할려고 노력한사람들을 인정해줘야줘 남을인정못하면 불평불만 그이상도 아닙니다
  • 작성자이상한세상 | 작성시간 20.02.10 이직하지마세요 후회합니다 회사퇴사순간에지옥구경합니다
  • 작성자까발로 | 작성시간 20.02.11 님이 있는곳이 ..평소 학업 성적 상위 몇 프로 안에드는 애들이 취직 한곳이고.

    그들과 출발자체와 가진 무기가 다른데..

    접속하자마자.

    무과금이 과금으로 처바른 유저 보고 내 장비는 이게 뭐야 하는 꼴임..
  • 작성자롬브로조 | 작성시간 20.02.11 불만이 있어야 발전이라도 합니다
    만족하면 안되요
    31살이면 충분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찾아보세요 40넘으면
    안됩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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