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고민과격려

연애 결혼 너무 힘듭니다

작성자20년짜리|작성시간20.09.04|조회수2,086 목록 댓글 49

안녕하세요.30대 후반에 남자 입니다.
지금 까지 살아오면서 여자친구 제대로 사귀어 본거 없습니다.
있어도
잠시 스쳐서 지나갔어요.... 좋아하는 여자 잡고 싶어서
집착도 해보고 너무 다가갔는데.... 헤어지고 후회 많이 됩니다.
지금도 마음 끙끙 앓고 못 잊고 차단 당하고 휴대폰 빌려서 전화.문자도 안되고 참 답답합니다. 제가 성격이 정에 약하고 너무 여려서요. 간만에 찾아온 사랑인데 너무 마음에 상처가 큽니다.
상대방 날 좋아 했습니다. 제가 참 많이 믿었는데 ㅜ
저는 직장은 대기업 중견기업 급 다닙니다. 연봉은 4년차 주간인데 약 4천 후반 됩니다.
여기서 저를 인정해주는 사람 거의 없지만 그래도 결혼을 해야는데 여자 만나기가 너무 안됩니다. 결혼정보회사 여기저기 작은곳들 해봤는데 모두 대패 당했습니다.
살면서 제대로 된 여자가 잘 없고 여자 만나기 너무 힘듭니다.
소개팅 앱을 하면서 가까워졌는 여자친구 였는데 서로 스킨쉽 좋아하고 헤어지지 말자고 약속을 해놓고 변심으로 저를 떠나고 한동안 심장 무너지는 충격을 받고 아직도 많이 그립고 힘듭니다. 저는 외모가 별로 입니다. 키는 173 체중 71. 짧은 스포츠 머리. 옷도 잘 못 입습니다. 어렸을때 좀 다쳐서 몸에 흉터가 있는데 생활에 문제가 없습니다. 이젠 자신감도 없습니다.
또 누구를 만난다 해도 안될까봐....
저는
사실 옷 잘 입고 싶어도 잘 보일 사람들도 없고 해서 외모를
꾸미가 싫어 포기를 했습니다.
30대 나이에 친구들 전부 연락 끊기고 지인도 많이 없습니다. 동호회 나가도 여자는 없고요. 아는분들 있다고 소개팅 되는건 아닌데 아는분이 없는것도 참.... 슬프네요....
그리고
진짜 이런말 있잖아요. 가꾸어야 되고 꾸며라.
근데 옷 잘 입고 외모 변신 한다고 여자친구 생길까요????
솔로가 오래되다 보니 수염도 1주에 한번만 면도 합니다.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이러다가 혼자 평생 살아야는 두려움
불안함이 자주 머리속에 남습니다.
결혼 해서 이혼하거나 부부싸움 하면 더 지금 보다 힘들겠죠????

저는 성격상 외로움 많이 타는 것이다 보니 옆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섹스 위해 그런건 아닙니다.
외롭고 우울 합니다. 돈이 많이 있다고 행복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제가 자랑할건 담배 안피고 스스로 아파트 분양 했는데 약 2억 초반 되는데
갑부에 비하면 금액 많이 부족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휴식 자주 하는데 술 마시면서 고민 털어 놓을 사람도 없을 만큼 우울 합니다. 우울증 때문에 병원에 가야 돼나???? 생각이 듭니다. 삶에 의욕도 없고 짜증나고 마음 속에서 막 웁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깐따삐얏 작성시간 20.09.08 이런주제로 보면 눈에 보이는게 전부 같음

    있는자는 겉은 이상해도 있는자를 볼줄 ..... 무슨개소리 같아도 그러려니 하세요
  • 작성자까발로 작성시간 20.09.08 내가 다른건 번듯 한게 없어도
    34평 짜리 임대 아파트에, 두살위 마누라랑 떡치고 싶으면 치고..토끼 같은 딸 셋 키우며 ..
    애기 때는 힘들고 지금은 좀 컷다고 막내 초5짜리가 퇴근후 커피 타주고. 안마해주는데.
    비록 내 주머니에 만원 꼴랑 있을까 말까지만.
    집에가면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
    30대 전에 결혼에 목메었던 내자신이 자랑스러운데.난.
  • 작성자ahogahod 작성시간 20.09.27 미용실을 다니셈 미용사꼬셔봅시다
  • 작성자취업전설 작성시간 20.10.05 저와 비슷한 점이 많이시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