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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하려구요...

작성자rhee|작성시간07.06.13|조회수3,504 목록 댓글 25
안녕 하십니까?

저는 외국계 기업에서 Operator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조장, 조원 이렇게 2명이서 Plant를 운영하는데.

그 조장이라는 인간과 도저히 궁합이 안맞아서 그만두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아직은 신입이고 모르는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남들에 비해서 어리버리까고 그런것도 인정을 합니다.

하지만 그양반이 너무도 깐깐하기에...

출근해서 마칠때까지 계속 그인간하고 같이 붙어 있어야 하니까

정말이지 미치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희 회사 근무 조건 엄청나게 좋습니다.

여름이면 에어콘 빵빵하게 잘나오지

겨울되면 히터 빵빵하게 잘나오지

하이닉스나 삼성 같으면 라인에 서서 일하고 그렇겠지만

저희는 그냥 콘트롤 룸 에 앉아서 그냥 컴터로 기계를 콘트롤 하면 되는 업무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야간에는 꾸벅꾸벅 좁니다..

왜? 기계가 알아서 잘움직여 주니까 문제 있으면 알람이 오니까

그때 일어나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한번 봐주면 되는거고

연봉도 순수 8시간 3교대만 돌아도 연말 성과금+수당 등등 하면 3000정도 되는데...

암턴 그런게 좋은 조건에 좋은 회사인데

사람이 힘들군요...

어딜가나 자기하고 궁합이 안맞는 사람은 있겠지만

도저히 맞쳐갈려고 노력을 해보고 그래도 그 인간이랑은 안되네요

그리고 다른 대기업 같으면 교대 근무를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많으니깐

마치고 같이 어울릴 수 있고 그렇겠지만 저희 회사의 단점은 마칠때도

그 인간이랑 2이서 퇴근을 한다는거~

또 남자밖에 없는 회사에서 어찌나 말들이 많은지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예를 들어서 기흥 플랜트에서 어떤일이 있으면

그 소문이 다음 날 울산까지 납니다...

남자들 밖에 없는 회사에서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지..

첨에는 엄청 놀랐습니다..이런 회사도 있구나 라는 걸 세삼 느꼈습니다.

그리고 조장들이랑 워낙에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제같은 경우에는 최소 17년정도 나니까..

편하게 농담도 하고 그렇게 지내기도 그렇네요.

그리고 솔직히 이회사를 입사하게 된 가장큰 이유는 이회사가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그다지 없지만

세계적인 회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른 회사 합격하고서도 안갔습니다.

지금 입사해서 다니고 있는 동기들 얘기를 들어보면 저랑 동종업계에 있는 동기들 저랑

연봉도 1000만원 정도 차이 납니다.

주간 근무만 하는 동기들도 저랑 500정도 차이 납니다.

월급이 적으면 마음이라도 편하던가 참...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보고 미친 놈 그냥 참고 다니지라는 말을 하겠죠

하지만 사람이 너무 버겁고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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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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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재균 | 작성시간 07.06.19 전 생산직이었는데 과장이라는 또라이때메 참고참고 참다가 미칠것같아서 패버리고 나왔습니다...몇개월간 백수입니다 ;;; 참으세요 아님 제가 대신 일할까요? ㅋㅋㅋ 참으세요 후회합니다
  • 작성자놓칠수도있다 | 작성시간 07.06.19 나랑 똑같네 그만 두고 싶은데 갈때가 없어서 돈도 아쉽고
  • 작성자現代製鐵 | 작성시간 07.06.21 에어프로덕트같네요 . ㅋ 아닌가..;
  • 작성자나이롱스타킹 | 작성시간 07.06.26 연봉 3000이 적은겁니까?ㅋㅋㅋㅋ
  • 작성자SAMSUNG인 | 작성시간 07.09.12 역시 일보다 사람이 짜증나요 내가 말한마디하면 다음날 다알아요 어떻게 되길레 ㅡ..ㅡ 일보단 사람이 힘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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