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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5차단지 ㅇㅅ 정밀..

작성자슈로우가|작성시간15.09.25|조회수3,044 목록 댓글 14

정말 어이가 없어서 글을 올립니다.(욕이 좀 있습니다.)


나이가 30대 중반이라는 적지않은 나이에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지 못해서 하루하루가 불안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내탓도 있지만 좀 더 나은 직업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인지 많이도 옮겨다녔네요.


더는 날 받아줄때가 없다는걸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차츰 깨달아 가던 중에


잡코리아 에서 예전에 일을 했던 직종인 cnc 선반 가공쪽을 보고 한 아웃소싱업체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보러갔는데 인사담당자나 부서 담당자가 아닌 사장하고 직접 면접을 보더군요.


회사가 소규모라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먼저 제 이력서를 한 번 보더니 존나 썩은 표정을 지으면서 훈계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예전에 이쪽 일을 했었는데 왜 도중에 딴짓을 했느냐 계속하지


나이가 있는데 정신차리고 기술을 배워야 할것 아니냐


등 제 나름대로 해볼려고 노력했던 몇년의 이력을 싸그리 무시하는 말을 하더군요.


화는 났지만 참았습니다. 일은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어서요.


그렇게 면접이 끝나고 어떻게 첫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보다 어린 20대 초반놈한테 일을 배우고 있는데 이새끼가 처음 인사하고 1시간정도는 안그러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을 우습게 보는것 같더군요 말투도 그렇고 태도도 그렇고..


선반일을 해봤지만 예전에 했었던 장비도 틀리고 나오는 제품도 틀리고


측정방법도 다르고 해서 좀 어버버했던것도 있긴합니다..


그러고 나니 차장이라는 새끼가  제가 빨리 못하는 걸 보더니


빨리해야한다 장비 한대당 1000개씩 물량을 맞춰야한다.


그러더군요.


선반은 어떤 제품을 가공하느냐에 따라 가공시간이 제각각인데


제가 맡은 장비는 22초짜리 2대 였습니다.


22초..말이 22초지 진짜 2대로 번갈아 가면서 하면 진짜 숨돌릴 틈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기계가 되는거죠..


좆빠지게 하고 있는데 조장이란 새끼가 오더니  바쁜거 없으니 천천히 해도 된다고 해서


조금 천천히 했습니다. 하면서 제품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도 보면서 그렇게 측정도 해보면서


완제품 정리도 하면서 그런데 또 조금 뒤에 차장새끼가 오더니  하는게 늦다고 물량 1000개 어쩌고


또 얘길하는겁니다. 짜증이나서 그뒤로는 그냥 불량 체크도 안하고 그냥 막했지요.


그러다 진짜 불량이 나오더군요..


조장새끼가 오더니 잠깐 멈추라면서 완전 개썩은 표정을 해가지고 얘길하더군요.


불량 많이 나왔다고


그러면서 작업하면서 측정 안해 봤냐느니 뭐라고 하는데 씨발 차장새끼가 닥달해서 그런건데


조장새끼나 차장새끼나 하는말이 달라서 어느장단에 맞춰야 하나.. 좆 같더군요.


그래서 화가 나서 화장실 갔다가 소지품 챙겨서 그냥 나왔습니다.


텃세 부리는것도 아니고 첫출근하는 사람한테 뭘 바라는건지?


그리고  꼭 면접을 그렇게 좆같이 봐야 하는건지?


ㅇㅅ정밀...


진짜 면접 본 사장새끼부터 시작해서 일 가르쳐준 어린새끼 차장새끼 조장새끼..


길바닥에서 만나면 패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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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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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밥줘1 | 작성시간 16.01.19 와..나도 cnc쪽 일 하며 신입들 많이 가르쳤지만 저건 좀 아니네요. 적어도 최소 일주일은 적응 기간을 주고 물량을 맞출게 아니라 불량을 최대한 줋이고 적응을 할수있게 조금식 늘려나가야지 뭔 차장ㅅㅋ가 와서 저런대요...내가 다니던 회사가 양반이었구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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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ahogahod | 작성시간 16.04.07 일단 사장부터가 기름쟁이라 고리타분함의 극치이며 기술잇으면 사장된다라는 마인드인거 같습니다 요샌 기계들이 워낙 뛰어나져서 쪼물딱거릴 필요없이 가공해주거든요 옛날 생각만하고 사는 사람들이라 훈계나 쳐하지요 그리고 일단 22초짜리면 그냥 아줌마나 받는게 낫겟네여 cnc는 되도록 이젠 피하세요 특히 물량놀이는 말이죠
  • 작성자뽕구리 | 작성시간 17.01.24 cnc,mct 자동차쪽은 수량 불량과의 전쟁이라 비추천 입니다...
  • 작성자씽콩리엔멍 | 작성시간 17.03.06 면접 볼 때부터 그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안가는 게 답입니다. 텃새받은 가운데 스트레스 많으셨겠네요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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