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도저히 못버티겠네요

[물렁망고]

스무살후반 청년입니다
3월에 입사해서 당장돈이라도 벌어가자는 심정으로
꾸역 꾸역 악물고버티다가 도저히 몸이따라가질못해서
이번주 내로 퇴사 하려구합니다.
돈보다 제건강이 우선인거같고 주위에서 말리네요

회사내에 근무환경이 여태다녓던회사중 최악입니다
소음이심해서 귀마개를 껴도 소리가 들어오고(85~90데시빌이상)
제지회사특성상 분진가루도심하게 날려서 기관지도 안좋습니다.
밖에서는 화물차 매연냄새가 들어와서 안좋고 지게차가 수시로돌아다녀서 위험합니다.
마스크를 차긴하는데 웃긴건 제사비를 들여서
마스크를 사야됩니다.회사에서 따로주는건 장갑뿐입니다

근무형태는 정말더가관입니다
일단 저희회사는 3조3교대인데

제가일하는 근무부서는 일주일 주간 일주일 야간
이런식으로 돌아갑니다. 다른부서는 안그렇구요
주간근무시 월3교대 화2교대 수휴무 목3교대 금2교대 토일3교대 이렇게 주40시간이넘어서 수요일은유급휴일

야간은
주간 처럼 금요일까진같은데
웃긴건 주말에는 맞교대라고 잠을 5~6시간밖에못잡니다
금요일 야간근무하고 토요일아침8시에 끝나서 씻고자고나면
오후 3시반까지 출근해야되고 토요일 밤12시에 일이 끝나면
일요일 다음날 아침 7시30반 까지 출근해야되고
밥도 제대로 못먹는거 허다이고 출퇴근시간 빼고 씻는시간빼면 5시간 안밖으로 잠을자는꼴입니다
몸이 그래서 망가진다는걸 느낍니다
근무계획표도 수시로 바뀌어서
어제날짜로는 3교대였는데 당일날와서
근무표를 확인해보면 2교대로되어있고
관리자들 마음대로 근무표를 짜는것같아서 어의가없더군요

입사하고나서 살도 많이 빠졌네요
돈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입사햇던 제자신이 후회스럽고
부끄럽네요 돈보다건강이 최고인거같습니다.
이젠 추노생활접고 새로운 직장을 찾아보렵니다.

회사명은 직접적으로 밝히긴어렵고
전주 제지회사내에 협력업체입니다.

[점프]

몸 건강 마음 건강 챙기고 천천히 쉬면서 생각해 보세요.

[cosmo]

무슨 근무가....복잡해서 뭐가뭔지 헷갈리네요...
저도 예전에 하청업체에서 주야 맞교대 주6일할때 미치는줄....

돈 적어도, 잔업해도 주간만 고정하는곳이 젤낫져....

[고개숙인자]

헬 이네요.. 악마 인듯..

[박기문]

퇴사하셔도 될 것같습니다. 근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퇴사하시는게 장차 좋지 않을까 합니다.

[가는새]

건강이 최곱니다 던벌자고 몸버리면 끝장입니다 나쁜회사는 이름밝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