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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전자 협력체회사 퇴사후기.....

작성자스피드굳킴스룡|작성시간06.12.10|조회수2,830 목록 댓글 17



서울에서 자라 성장한 저는 집안문제 친구문제 또 제 자신의 문제등 이것저것 복잡한 마음에
경기도 화성 이곳까지 오게됐습니다.
어려서부터 전 생각이 많았고 집안불화등으로 인해 화가나는 제 자신을 다스리기위해
부모님까지도 않 볼 작정으로 무작정 떠났습니다.
너무 확고했지만 21살 어린나이로 세상에대해 잘 몰랐던저라 처음 들어간 회사도 의,식,주를
해결하기위한 방편으로 S전자 협력체인 s전자회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처음 6개월동안은 용역으로 몸담아 기숙사까지 들어가게 됐는데, 다행이 제가 좀 털털한 성격이라 같은기숙사 같은 방 언니들 세분과는 절친할정도로 친해졌죠.
하지만 그 회사 정식직원 같은 나이의 한 여자애가있었는데..
너무 x가지없고, 냉정하고, 까칠한 그애는 제 인생에 있어 장애물로 다가섰죠..
생산직회사에선 위 아래가 분명하고 또 텃세도 있다는걸 알긴 알았지만..
다른 남자직원앞에서는 착한적.. 고결한척 똑똑한척 위세를 떨었던 그녀..
하지만 탈의실에만 가면 욕이란 상욕들을 퍼부어댔었죠. 일명 뒷담화를 즐기던 그녀
그리고 신참일뿐인 사람한테 왜 이유없는 텃새를 부릴까? 정말 이유를 몰랐던 저는.. 정말 그 여자앨 싫어라 했습니다..맘속깊히..
여러가지 일에대해서 잘 가르켜주고 밥 먹을때도 같이 예기하면서 잘 지낼수도 있는데
왜 구지 까칠하게 사람을 대할까.. 라는 의문이 저절로 생겨났죠
전 친해지고싶어 다가갔지만 냉정하게 거부하는 그 앨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내 일 만 하자 라는 생각으로 저또한 그 앨 거부했죠
(뭔 연애예기로 들림..ㅡㅡ;)
하지만 회사 들어가고 열흘째되던날.. 그 애와 한바탕 싸우게 되었습니다.
전 털털하고 착하단예긴 많이 듣지만 예의없고 건방진건 못넘기죠 성격상..
단점으로 치면 융통성이 좀 없긴 합니다.. 참질 못했으니.
제 라인에 일하면서 기숙사 같은방 언니가 열쇠를 주러 내려왔거든요.
제가 좀 꼼꼼치 못한 성격이라 열쇠를 잘 흘려서 집에 못들어간적도 꽤 많습니다.
열쇠를 받으면서 1~2분간 기숙사에대해 예길했습니다(반대조기에 인수인계라고 생각하십쇼)
암튼 그러고 제 라인에 다시 투입됐는데..
그애가 하는 말.."야 너 근무시간에 다른 과 사람이랑 예기하지마"
라고 해서 전 "예, 알았습니다 알았습니다"
라고 했거든요
근데 얘가 상욕을 하며 "x발 왜 말만하면 자꾸 알았다는거야"
라는 말을 듣고 순간적으로 울컥하며 저도"x발x아 그럼 알았다고 하지 뭐라고하냐 x가지없는 x아" 라고 했죠.. 그동안 쌓였던걸 생각하니 저절로 욕이..;
맘으로는 두근거렸지만 그 동안 섭섭한 말투였던 그 애애게 반항이라도 하 듯 내 뱉은 제 자신이 용감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고 잠시나와보라는 그x에게 저는 못나갈것도 없지 라고 큰 소리로 복도로 나왔죠
복도로 나가면서 선빵은 제가 쳤는데 그여자애도 손이 보통 매운게 아닌지라 머리끄댕일 잡더라고요
하지만 걔가 약오를만한건 제가 머리가 짧았다는거~ 아주 짧았다는거~
그애의 엘라스틴 전지현과 흡사한 머리끄댕이를 잡고 늘어지면서 전 통쾌했고 발차기도 여러번 날렸죠. 하지만 그 애의 한번이 저한텐 치명타였습니다. 짧고 굵었던 그애.
그리고 몇분 후 관리자들이 이 광경을 보시곤 뜯어말리려 왔죠.
오피 오빠들과 청소 아줌마도 이 장면을 목격하시고 저를 공포의 전학생이라고 부르게됐습니다. 참 어이없게도 말이죠..
그 후 사장실로 가서 그애와 전 차장님께 면담을 들어야만 했죠
하지만 그 앤 3년이란 경력이 있었고 전 열흘간의 경력밖에 없었다는거~
그걸 생각하며 "아 역시 그만둬야 하나" 라는 생각을 수십번 했습니다.
그리고 제 작업모자가 바닥에 뒹굴러있었기때문에 전 그 모자를 가져오느라 면담을 걔 다음으로 했습니다.
그게 실수라면 실수였는데.. 걔가 아주 꾸며대면서 차장과 면담을 하는걸 들었죠
그 예길 들으면서 또 피가 거꾸로 돌았던 전 면담하던중에 들어와 여직 있었던걸 아주 확실하게 예기했습니다.
"제가 잘 못했으면 전 제 잘못을 인정하고 그만두면 되겠지만 전 잘못하지 않았기때문에 이렇게까지 싸움을 벌였고 그래도 제 잘못이 크다고 생각되시면 절 짤라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하구선 차장님께서 그러셨죠
"화해해라. 니가 동생이니깐 언니한테 사과해라.. 솔직히 저애 다들 싸가지없다구들 하는데 그래도 경력이 3년차인데 누가 손해볼것 같느냐."

"차장님, 저 이년이랑 동갑입니다. 그래도 학교를 1년먼저 다녔다 하기에 생년월일수 따지지 않고 꼬박꼬박 예예 거려가며 존대 써줬습니다. 이년을 언니라고 다신 않그럴겁니다.
설령 그만두게 되더라도 전 언니같은 언니한테는 존대쓰겠지만 이런년같은 사람한텐 언니라고 두번다신 부르지않겠어요"

그여자애도 옆에서 들으면서 얼굴이 빨개지더군요.
혼자서 할 말 다 했으니 이젠 짐 싸서 나가면 되겠구나 했는데,
차장님 절 부르시더니 니가 그만두지 않게 해줄테니 앞으로 말썽일으키지 말고 잘 지내거라.
당부하셔서 저도 그걸로 끝으로 다시 회사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외모가 남자같아서 처음 오빠들은 저의 외모를 보고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가 않짤린 저를 보고 다시 판단하게 되었는지 잘 해주셨습니다.
그 앤 그애대로 친한애와 둘이 붙어 지냈는데 저도 차장님과 약속한대로 다신 시비같은거 않걸고 조용히 일했죠
하지만 그 애가 싸우게 된 계기를 가지고 모함을 한 후담을 듣고나서 또 제대로 삘꽃힌 저는..
아침부터 일찍 와 커피를 먹던 그 애 멱살을 부등켜잡고는
"조용히 살아라, 나 신입사원이라고 만만게 볼거면 너 쥐도새도모르게 큰 일 당하는 수 있다"
라고 눈 부릎뜨며 협박아닌 협박을 했죠
전 솔직히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친한친구하고도 한번 싸워본적없는 성격입니다.
집안불화로인해서 학창시절 우울했지만 주변 어른들, 친구들한테 예의없었던적 없구요.
욕이란걸 너무 싫어해서 그 애한테 그렇게까지 선빵을 날렸는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맘이 너무 여리기에 욕 한마디 하면 가슴이 떨리곤 했죠.
암튼 그 애보다 제가 선배, 관리자들과 친해지면서
그앤 저를 더욱 못마땅해했고, 싫어했습니다.
결국 그앤 그만뒀는데 사람들은 나때문이라고 하지만 전 커피먹을때 휴게실에서 그렇게 따끔하게 한것외에 두번다시 그 애한테 헤코지한적도 없고 시선도 제가 피했으면 피했지
눈빛이라던지 까칠하게 대한적 없거든요.
나중에 들어보니 걘 이천의 어느회사에 입사지원한게 합격되서 가게됐다고 들었죠.
암튼 그렇게 주야 2교대로 일하면서 친하게 지낸사람들이 많았는데
1년이 되던 해에 전 그만뒀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얼굴보면서 같이 일하기도 가슴아팠고..
일 진행상 관리자들의 일 하는 방식들 보면서도 좌절을 했지만..
이렇게 힘들게 주야간 번갈아하면서 구지 힘들게 해야하겠나.. 싶어서요.
그만두고 관리자분들이 집까지 찾아오는 상황까지 왔는데..
전 미련이 정말 많았지만 더 나은 저를 위해서 그만 두고싶었습니다.
제약회사에 입사지원서를 넣긴 했는데 솔직히 안정적이라서요..
암튼 제 첫 직장은 말도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제와 나랑 싸운 그 퇴사한 앨 생각해봅니다.
참을수도 있었고 서로 좋게 지낼수도 있었는데..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나 역시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잘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는데 말이죠.
암튼 직장생활 하는데 비위에 않맞는 동료들.. 일에대해서 맞지않는 사람들이 있어도
좋게좋게 서로 고쳐나가면서 긍적적으로 해야 더 나은 나로 거듭될수 있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지금 회사생활 처음 하시는분들~ 텃새다 뭐다 해서 힘든 부분이 많겠지만 자기 일 배울때까지 참으시면서 일 하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퇴사는.. '그만둬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즉시 그만두셔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것같네요
뭐 저처럼 급하게, 단순하게 그만두시는건 문제가 되겠지만..
그만두시고 향후 3개월까지 생활하는것에 문제가 없다 싶으시면 자신의 생각대로 밀고나가시길 바랍니다.
긴 글입니다 역시
암튼 사회초짜분들도 그렇고 직장 다니시는분들.. 일자리 구하시는 분들..
제일 중요한건 자기자신 이라는 말씀 해드리고 싶네요
자기자신을 위하여- 더 나은 자신을 위하여 생각있게 행동하시고 말씀하세요
전 부족한점이 많았기때문에 후회가 드네요
후회없는 삶 사시길 바랄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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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장아장파팅! | 작성시간 06.12.13 여자의적은여자라더니....
  • 작성자취업취업~ | 작성시간 06.12.18 남자이야기였다면 최소한 병원에 실려갔을만한 격투담이었다는거..ㅋ
  • 작성자잇힝힝 | 작성시간 06.12.19 어딜가나 그런 것들은 꼭 있다 .. 힘드셨겠다.. 경험이라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 작성자맨발의 기봉이 | 작성시간 07.01.03 원래 첨이란게 진짜 중요하거든여..저두 실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은 다른일을 찾아보는중이지만 님이랑은 상황은 틀리지만 하신 말씀들이 다 맞아염..첨엔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열심히 하는 수밖엔 없답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은 왠만하면 그냥 넙기시는게 좋을듯합니다..계속 그러다보면 취직하는 직장마다 버릇이 되어 조금만 거슬리면 그런 식으로 나올테니깐염.. 참을성도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저로선 그런 생각입니다.. 앞으로 하시는일 잘 되시구염,,,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푸른하늘1234235 | 작성시간 07.01.25 ㅎㅎㅎ 길어서 안 읽을까 하다가 읽다보니 재밌어서 다 읽어 버렸네 ㅋㅋ 글을 잘쓰시네 ..단막극 본거 같네요.// 참 대단한 용기 부럽네요 .앞으로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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