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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14년 근무 하고..이젠 백수 4개월째...

작성자쩡아공주|작성시간09.06.26|조회수10,891 목록 댓글 31
정말 퇴사를 결정하기까지 일년의 고민을 했습니다.
올해 대리로 승격을 했으니.더더욱 그랬죠..
아이키우시는 분들은 공감을 할지 모르겠지만.
전 세아이의 엄마이면서 회사를 다녔습니다.
정말 회사를 다닐때 모든 사람들이 "진짜 일 잘한다"라는 소리를 들으려고 아둥바둥 일을 잘할려고.더 잘할려고 했었쬬.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서.더욱 더 그리 했습니다.
큰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했는데..
회사 다녔던 시간이 아까운건 아니지만 아이들의 교육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아서 미안하기는 합니다.
가끔 회사가 지금도 그립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포기한 일이지만...
다시금 가고 싶습니다.
돈이 그립기도 하고.사람이 그립기도 하고...너무나도 일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지금은..파트타임 이런거 알아보고 있습니다...
다닐곳이 있기에 행복한것입니다..
일할수 있기에.그 일을 하면서 꿈을 꿀수 있기에 더욱더 행복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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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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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3교대 | 작성시간 09.08.30 와.14년간....여자분이...결혼하고도..삼섬에서 근무 하신거면..대단 하신거에요......어느쪽인지 모르겟지만... 여자분들은..거의 결혼하면....나와야 됀다고 하던데....
  • 작성자자일리톨 | 작성시간 09.09.11 전 5년 다니다가 임신해서 퇴사했는ㄷ ㅔ == ; 넘 힘들더라구 요 대단하네요~ ㅋㅋ 버틸걸 후회도 가끔되요 금전적으로 ㅎ
  • 작성자뽀노뽀래 | 작성시간 10.01.16 저도 다니다가.. 퇴직을 하였는데... 돈도 돈이지만.. 사람이 그립네요... 저는 C/F그룹 3라인에 있었어요.. 삼성 LCD의 조상의 동생 단계의 부서죠.. 그래서 그런지 LCD 초기 멤버 선배들이 남기고 간 특유의 동료애가 있었는데요... 참.. 그때가 그립네요..
  • 작성자후후- | 작성시간 10.04.17 14년이면.. 조장에 대리까지 달았을 경력이군요. 저희쪽도 애낳고 복직하고 또 애 낳고 복직하고 다시 일하는 언니들 보면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야 세아이의 어머니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 작성자프랜존슨 | 작성시간 12.06.18 저희 아버지는 삼성애서 20년 넘게 일하셨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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