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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퇴사한지 2년째

작성자시기가 짱이야 짱~!|작성시간09.09.25|조회수6,859 목록 댓글 9

구미 LG밥 4년먹고 지금은 퇴사한지 2년이 넘었네요. (현재 30살)

 

MT도 아니고 OP도 아니고 기능직인데...말로 설명할수 없지만 OP였습니다.

 

사업의 목표로 스스로 퇴직했는데...

 

2개월 뒤에 희망 퇴직 받더라구요...ㅠ.ㅠ (3년차 이상 약 1천만원 위로금 지급)

 

재직 당시에는 재미있었습니다. 회식도 자주하고 분기별로 야유회도가고 그립네요 ...행사가 어찌 그리 많은지

 

암튼 사업 다 말아먹고, 다시금 구미4공단 작은 중소기업에 입사했습니다.(LG출신이라서 LG협력업체는 자존심때문에ㅜㅜ 차마)

 

그래서

 

30살/고졸/경력무.

 

LG나, 지금 이곳이나 서류합격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재직 중에서도 이곳 저곳 대기업(루셈,아사히 등등)에 원서를 넣어봤지만 전화한통 안오고...

 

삼성무선 2차벤드...입사당시 주업무는 삼성 사람들하고 미팅하고 불량분석/시양산 관리 정도 였습니다.(품질)

 

현재는 신입사원 교육/ 전반적인 품질관리/ 개발 Sample 진행등 팀장급이 되었습니다.

 

주간근무만하고 눈치 보이지만 제 할 일 다하고 17:30분 칼퇴근하고, 나혼자 나름 주5일 근무제 즐기고 하면서도

 

초봉 150만원에 입사해서 18개월 지난 현재 195만원 받으면서, 사장님한테두 인정받구 기타 간접사원들과도 무척 잘 지냅니다...

 

하지만

 

결혼 후... 대기업 타이틀을 무시 못하겠더군요.

 

LG에 있었던 시절이 생각나고 대기업의 복리후생을 느끼고 싶어집니다.

 

처갓집에 가던지 촌에 어르신들은 대기업 밖에 모릅니다...ㅠㅠ

 

누구누구집 아들,사위 등등과 비교 되면서...암튼 그때가 그리워서 이렇게 푸념해 봅니다.

 

 

-지금 대기업에 다니시는 분들은 힘들고 어려워도 그냥 꾹 참고 다니세요

  나오면 후회 합니다.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도 않구요...

  학교 다닐때 그렇게 괴롭히던 선생님들...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전 기회가 되면 LG에서 근무했던 유사직종으로 다시 경력직으로 들어가고싶은게 소원입니다.

  하지만 대기업 기능직 경력직은 1% 수준도 안된다는걸 명심하십시요~

  대학졸업 못한것이 가장 후회되고, 특별한 기술하나 없다는게 한심합니다.

  요즘 공급이 넘쳐납니다. 수요는 반면 적죠...

  현재 근무환경이 어려워도 특별히 퇴사해서 할것 없으면 그냥 입 다물도 꿋꿋히 출근하세요

  LG재직중일때 세상에서 정말 죽이고 싶은놈 하나 있었는데...저 퇴사하고 몇달뒤 그인간 퇴사했다는 소문 들었습니다.

  그놈만 없었더라두...아직 LG밥 먹고 있을수도 있었는데 ㅠㅠ라는 생각도 해보네요...

  준비없이 퇴사하지는 마십시요!!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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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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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체투지 | 작성시간 09.09.28 감사합니다.
  • 작성자나인간 | 작성시간 09.09.28 힘내세요~ 열심히 사는당신이 멋집니다.
  • 작성자경이아빠 | 작성시간 09.10.09 저랑도 비슷하시네요 전 lg마이크론 4년 다니다 지금은 작은 회사 생산관리 하고있는데 회사가 어려워서.... 혹 님 회사 사람 안뽑나요 ㅎㅎㅎ
  • 작성자멋쟁이36 | 작성시간 09.10.24 근무 4년정도 하셧는데 희망 퇴직 회사에서 받던가요?에거..
  • 작성자톡히 | 작성시간 09.12.25 그퇴사하신분이 님땜에다녔을거임. 후임갈구는맛으로 다니다가 없으니까 힘들어서 퇴사한걸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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