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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있는 T사/S사 퇴사 후기 입니다.

작성자구까대표|작성시간10.01.11|조회수2,026 목록 댓글 7

사람인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이런 회사가 있구나 느꼈습니다.

건물과 조경 정말 좋더군요... 대구 살면서 이런곳을 왜 이제 알았나 싶더라구요..

담도 하나 없고 깔끔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조경... 면접보러 오면서 느꼈습니다.

정말 다녀보고 싶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그날따라 엄청 많은 지원자들이 모이더군요.

최강이었습니다. 역시 대기업이구나 느꼈지요...

결과는 합격... 모두 10여명정도 합격했습니다. 한방에 이렇게 많이 뽑다니 역시....

잘왔어 하는 생각으로 ... 첫출근을 했습니다.

공장 내부도 상당히 깔끔하고 철강회사라고는 믿어지지 않을정도 였습니다.

코일도 잘 정돈되어있었구요...

그리고 바로느낀점은 나이드신 생산직 어른이 한명도 없다는것

그리고 반장이신분들도 저랑은 나이차이가 얼마 안나요....ㅡ.ㅡ;; 머지 이건

또한 40이하이신분들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제가 입사하던 시기요..^^ 몇년전입니다..^^

여튼 그랬었저...

일단 근무는 상주를 돌더군요... 8:00~18:00 의무 잔업 1시간 포함입니다.

그리고 좋은점은 출퇴근 카드가 없어요... 약간 지각해두 봐줍니다..^0^

다니다 보니 이상한점을 하나 발견했어요...

2교대를 돌면 ................................... 상주 도는 사람보다 급여가 20만원 정도 적습니다.

그리고 기본급은 100만원조금이고요... 기타 수당 눈 씻고 찻아봐도 10 땡가리 하나없습니다.

아 그리고 2교대 돌면.... 야간은 잔업 2시간 .. 주간은 4시간 이렇게해서.. 돈이 적다고 합니다..

특근을 야간돌면 못하니깐 그렇겠저 아마도.

상여금은 600%입니다... 쩝...ㅡ.ㅡ;; 대신 복지 하나도 없습니다...

음.... 명절때는 선물 세트 하나도 없습니다, 처음 격는 일이라서..ㅡ.ㅡ쩝.... 급당황,,,ㅡ.ㅡ;;쩝

이건이렇구요... 근무는 엄청 빡세게 돌아갑니다,..

평균 사원 잔업시간이 100~150시간 더 넘으시는 분들도 몇 있습니다.

8시 출근해서 밤 9 퇴근/12시 퇴근

이렇구요,... 금요일... 은 거의 철야합니다. 아니면 토욜일 철야할때도 있구요...

이렇게하면 거의 세후170정도 150시간넘기면 200넘을수도.. 근데 200넘기는 사람 못봤음..^^

일단 다니면서 느낀점.... 너무 .... 일에 지칩니다...

일에 지치다 보면 같이 일하는 사람과도 사이가 나빠지더라구요//

그이유는 나이드신 분들이 없으니 조율이 아예 안된다구봐요..ㅡ.ㅡ;;;

또.... 반장을 안달면 아무리 오래근속 했어도 기본급이 신입이랑 똑같아요...

제가 봤는데 3년정도 일한 형이 있었는데... 전졸 신입사원들어오니깐 그형보다 기본급 5만원 더 많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10만원 20만원 성과금은 나옵니다... 이럴때는 참 정이 있는 회사 같아요..^0^

일단 퇴사하게된 이유는요.,.. 누구나 그렇듯이 너무 미래가 없었습니다.

일을 너무 많이 하게하고요,...또 그로 인해서 사람들과에 마찰도 있었구요.///

무었보다 누구나 똑같을 거에요.. 미래가 없으니까요... 구조조정하면서 느낀점도 많았습니다.

근속년수가 많으신분들은 줄줄이 가시더군요... 일도 위험하고요... 근데 산재 처리를 잘 안하는거 같았습니다.

많은분들이 다쳤지만.... 어찌된일인지 몇분만 처리 하더군요... 무슨 이유일까요..ㅡ.ㅡ;;

또 너무 복지가 없다보니.... 그게 제일 큰 문제 였습니다. 결혼도 해야되고.. 여러가지 할일이 많은데...

또한 나이드신 분들이 없다보니... 여기서 얼마나 일할수 있을지 모르겠더군요... 회사 사규도 잘모르고요..

명절날 선물도 쩝... 속이 섭섭... 많이 섭섭 합니다......

퇴사하면서 느낀점은 정말 후련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선택 잘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구나가 그렇듯이요.......후회 절대 안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고생 하기 싫습니다. 몇년동안 진짜 짐승처럼 살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그동안 밥먹고 다녔던 회사를 욕하거나 나쁜 마음은 없습니다, 단지 그냥 있었던일 느꼈던점을

이야기 하는것 뿐이니까요....아마 지금쯤... 그10분 다 살아 있을지 모르겠군요,..^^

혹시나 여기 다니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비추 할께요... 다른일 더하구 그리고 마지막이다 싶으면 오세요..

그거 아니고선 비추 합니다.... 그럼 퇴사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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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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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신혁섭이다. | 작성시간 10.01.12 네 감사합니다 ^^
  • 작성자구까대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1.12 지금은 여기보다 엄청 작지만 정이있는 회사에 취업성공했습니다. 물론 복지도 좋구요,,,근데 대구에 있을땐... 정말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정말로요... 몇년동안 결근 연차 지각 하나도 없고,....흑 ,,, 갑자기 복받침,,ㅡ.ㅡ 젠장 드러분 정이 먼지
  • 작성자호떡굽는냥이 | 작성시간 10.01.19 T사 S사 알고 싶네요.. 흠... 쪽지로 라도 알 수 없을까요?? 제가 대구 살거든요
  • 작성자DJman | 작성시간 10.01.20 대구에 대기업이 어디있다고 ㅡㅋ 고작 STX엔파코 하나 들어온거 ㅡㅡ;;
  • 작성자리미티드 | 작성시간 10.01.20 대구텍이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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