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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중공업 계약직 퇴사 후기~~

작성자무개념백년산|작성시간10.09.21|조회수2,290 목록 댓글 4

첨엔 계약직이라길래 면접 연습 겸 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얘길 들어보면서 대기업이라 돈도 괜춘하게 주는 것 같고 주5일에 고향에서 근무하면

 

공부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니다 보니 월급 받을 때 보니깐 제 자신이 초라하더군요. 더군다나 정직원들이 하는 업무랑

 

털끝 만치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엘리트들 사이에서 안 질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죠~~

 

하지만 학력의 차이는 일을 아무리 잘 해도 메워지지 않더군요. 차장 급 이상을 제외하면

 

사람들은 너무 좋았습니다. 선배사원, 대리님, 과장님 저의 사항을 아시고 안타까워 하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고 틈만 나면 챙겨주시고~~~저는 배운 사람들이 틀리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면접을 보러 월차를 내서 업무에 지장이 생기면 잘 메꿔주시고 계속 열심히 하라고 격려 해주시더군요..

 

그러다 면접에서 떨어지면 술 한잔 하러 가자면서 넌 잘하니깐 언제가 기회는 온다며 포기 하지 말라고 해주시고.....

 

솔직히 제가 여기서 이직을 해 버리면 다른 사람들한테 업무가 더 많아 지거든요.......

 

저희 업무가 개인별 프로젝트 진행이기 때문에 개인 플레이가 많습니다. 제가 그만 두면 그 프로젝트들 다른 사람들이

 

떠 맡는거죠~~~저도 일이 적지 않니 많거든요....올해 10월에 납품해야 될 프로젝트도 7개 정도니 말이에요~~

 

암튼 이제 그 기회가 와서 퇴사를 하고 싶다고 얘기 하니 차장, 부장들은 당혹~~~~~~~~그래도 끝에는 웃으면서

 

보내주시던데......그놈의 부장...(우리 직책과장) 열라 비꼬더군요........우리 과원들이 졸라 시러함...

 

정말 어디가도 못 만날 좋은 분들이였는데 이직해서 너무 좋지만 그 분들하고 이제 헤어져야하니 많이 섭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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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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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꼭!LS메탈 | 작성시간 10.09.21 계속 계시면 정직은 안되나여??
  • 답댓글 작성자친구,우리들의전설 | 작성시간 10.10.03 안됩니다 계약직에서 계약 연장은 가능해도 직영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죠
  • 작성자망고n | 작성시간 10.09.29 엘리트라니 3대중공업중에 있을듯 ㅋ
  • 작성자자원봉사 | 작성시간 10.11.13 현대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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