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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직영) 퇴사

작성자하늘색바람|작성시간10.10.28|조회수12,190 목록 댓글 41

퇴사한지는 오래됐습니다 다만 중공업 업무가 어떤가 월급이 어떤가 등에대한 정보를 드리려 글 적습니다

건조부에서 사상을 했습니다(그라인더) 나름 직장을 다녀봤지만 이건 정말.. 노가다중의 노가다더군요

보통 룸 같은 경우는 할만합니다만 좁은곳 기어다니며 혹은 높은곳에 매달려서 일하다보면 이러다 죽는거아닌가 싶더군요

 

처음엔 손을 벌벌 떨었습니다 하루종일 그라인더 들고서 일하다보면 팔이 부서질거같죠

일하다보면 이골이나서 왠만한 작업은 덜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힘듭니다.. 특히 여름에

더운에 에어호스 없으면 맨몸으로 해야하는데 죽습니다 진짜..

 

일보다 호스 줄땡기는게 더 힘들었고.. 반장 지랄병 하는게 힘들었죠 쌍욕합니다

친구들은 중공업 직영이라 하는데.. 우와 이랬지만 저 스스론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시간지나며 일도 적응되고 반장도 적응되고 잘해줬지만 평생 할수있으리란 생각이 안들었죠

 

현장작업이면 10시전부터 쉬어 30분정도 쉬고 3시전부터 쉬어 30분 쉽니다

잔업은 한시간 필수고.. 초봉이 3천정도 됐습니다 동기들보면 3~4년차에 3500~4000정도 된다더군요

철야 한번씩 하면 재밌었습니다 24만원인가 줬으니까요 달포에 한번쯤 배나가면 도크 청소해야하는데

그때 야간작업 한번씩 했죠.. 들어온 물고기 잡아먹는 선배도 있었습니다.. 등휜걸-_-

 

건조부나 도장부가 힘들고.. 의장부쪽은 그나마 낫고 소조립 대조립도 편하진않습니다

전체적인 노동강도는 대기업중 거의 최고라고 보면 될겁니다

안전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일하다 샤워하면 다리나 팔에 멍들어있는건 다반사였죠

 

저희 동기중 20%정도 관뒀습니다 스스로 관둔것도있고 짤린것도있구요

 

나오고선 엄청 후회했습니다 대기업은 힘들다.. 그연봉 힘들다

그렇게 증소기업 다니다 현재는 다시 대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운이 좋았죠

중공업 가실분들은 협력업체는 완전 비추하며 차라리 기술교육원 나오면 협력업체라도

그나마 직영될 가능성이 있으니.. 중공업 중에선 거제도가 제일 나은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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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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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Point | 작성시간 11.04.14 전 삼성 협력에 다녔었지만 악플 다시고 3000~4000번다고 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 가보시면 진짜 욕나올꺼에요 사람이 썩어가는 도시들이죠...발전이 없고요...
  • 작성자그건 ~니생각이고! | 작성시간 11.04.24 명수!! 꾸리한데~~~
  • 작성자하늘색바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7.12 제가 2006년도에 입사했네요 초봉 3천 받았습니다 정직원이었구요 퇴사할땐 부장면담까지 했습니다
    왜 안믿으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때 같이 입사했던 동기들 지금도 한달에 한번씩 만나구요
    혹시나 회사 다니시면 그당시 초봉이 얼마였는지 물어보세요 지금은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네요
    시간지났으니 꽤 올랐겠죠
  • 작성자jbh0860 | 작성시간 12.08.03 저도 고교시절 저런점때문에 용접 배관등으로 안갔죠. 조선소 정말 일부 제외하고는 갸고생 몸나가죠. 2006년 일반 고등학생도 삼성 현대 들어가곤 했는데 2007년 부터는 특채로 기능부 입상자 아니면 안데리고 가더라고요. 지금 어디가셨는지 모르겠지만 서람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노동조합있는 회사가 역시 고졸로서는 가장 좋은 회사입니다. 몇개있죠 그런회사가
  • 작성자킬라큐 | 작성시간 14.06.11 직영도 직영 생산직 직원 나름이고 오래 일할 사람들은 정년까지 갑니다.일이 몸에 안맞는데 강제적으로 다니라고 할 수도 없죠.직영이 그렇다고 좋다고 볼수는 없습니다.체질에 맞지 않으면 퇴사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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