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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회사 오고 나가며..

작성자쩝...|작성시간11.02.04|조회수3,814 목록 댓글 13

15년 넘게 여기저기 협력업체 안가본곳 없는 생활을 했었어요.

새벽별보고 출근하고, 달보고 퇴근하고..

그렇게 회사에서 살다시피 해봐야 월급 110~150내외,, 보너스는

300%~400% 너무 월급이 적다보니 월로 나눠서 주는데 그렇게 해서

받는돈이 저거.. 110~150이에요.. 온갖 힘든일 더러운일 위험한일 다

해봤고,, 그렇게 하면 업체를 바꿔버리겠다는둥 온갖 소리 다들으면서

일했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죠.. 제가 자존심 상했던건

(제가 그래도 12년 개근에 생활기록부 깨끗했고 자격증 또한 이것저것

많아요.. 머리 관계로 순위권안에드는 모범생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모범생)

그런데... 회사 들어가 보면 재학시절 주먹좀 쓰면서 양아짓하고 꼴통짓하던

그런... 녀석들이 정직원으로 들어와서 목에 힘주고 있더군요.. 어이없었져..

내 신세가 처량하고 창피하고 왜.. 나는 노력해도 이것 밖에 안되는가 하고요..

월급은 그렇다 치더라도 제가 열받는건.. 안전화 안전장갑 작업복 귀마개등..

필요 지급품 같은 것 때문입니다. 협력업체는 한번 지급 받은 장비는 거의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입는게 기본 이었고.. 안전화 한번 받으면 2년이상

신는건 기본이고요.. 작업 장갑도 정직원이 쓰는 장갑은 품질도 좋고 촘촘하고..

딱 껴보면 착용감부터 다르더라고요,, (하청노동자는 안전보호구를 안해도 안다치는 로버트 태권브이인가? ㅠ)

우리 협력업체 직원이 쓰는 장갑은

보기에도 허접한거는 말할것도 없고 약간만 써도 금방 구멍이 납니다.

그래도 저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삽니다.

그래서 지금  나름대로 더 좋은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노력하고 도전하고..

끊임없이 달려나갈 겁니다.

저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현실이 어렵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 올해 화이팅해서 모두에게 보다 나은

한해가 다가 왔음 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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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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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유리만드는사람 | 작성시간 11.02.10 혹시 글라스 만드는데 다니세요?
  • 답댓글 작성자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2.16 여기 저기 다 다녀 봤죵..
    안해본 직종 거의 없음돠..
  • 작성자연봉1억원도전................. | 작성시간 11.02.20 힘내세요 과정이야 어찌됐든.......저도밤꽃을든남자님과 동감이에요 힘내세요 ...ㅈㅈㅈ
  • 답댓글 작성자미래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2.27 감사 합니다. 저도 연봉 1억원 도전...........
  • 작성자찬찬 | 작성시간 11.04.21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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