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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기는 아니구요...여러분이시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작성자준후|작성시간13.01.19|조회수7,006 목록 댓글 45

우연히 이런 까페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가입하게 되었습니다..우선 신입이라 꾸벅(..)

목록에 있는 글을 하나하나 클릭하여 읽어보니 참 다양하신 분들이 입사하고 퇴사하신 글들이 적혀 있더군요..하나하나 글쓰신 분들이 마음이 와 닿았습니다..저 역시 그중에 한사람이 아닌가 생각되어서 글을 남겨요.

전 충청도에 살고 있고 나이는 29 식품회사에 반장으로 근무중입니다..저 역시 2007년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운이 없었던 지라 취업이 안되어 스트레스를 받았었거든요...이력서 내는 것마다 연락도 안오고 ....근데 문제는 제가 사회 경험이 없던지라..고등학교 졸업하고 1년을 바보같이 지내면서 군입대해서 제대하고 그러기를 9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제가 다니는 회사는 식품회사인데..다른 기업들같이 보너스 상여금 그런거 없습니다..그냥 기본급에다가 체력단련비라는 것이 있어서 월급에 포함되어서 급여가 나옵니다..그런데 저도 나이를 한살 한살 먹다보니 힘이 들기 시작하는군요..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돈만 벌자 일 배우기 시작해서 4년을 일하고 반장을 달았습니다..물론 위에서도 제가 알아서 눈치껏 하니까 반장을 달아준듯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제가 하는 일은 냉면육수를 만드는건데...기계 보고 자재 나르고 물론 어딜 가나 하나같이 일은 힘듭니다...그런데 1년 1년 경력이 쌓이다 보니 저도 돈에 욕심이 조금씩 생기더군요..사람이란 동물이 한번 돈에 눈이 멀면 악착같이 하나 봅니다... 이번년도 3월달이 되면 근 5년을 근무하게 되는데요..문제는 여기 사람이 잘 안들어옵니다..돈도 물론 남자들이 무거운거 들고 하니까 조금더 받긴 한데 한번은 팀장이 불러서 이렇게 될거다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조건은 기본급 190(아무것도 포함안된상태)잔업 특근 포함하여 200이 훌쩍 넘죠...근데 제가 여기서 근무하면서 200을 넘겨본적이 작년 6월달입니다..연차수당 포함되서 나온거죠^^;;;전 돈을 흥청망청 쓰는편이 아니라서 200넘겨 주는것도 감사하게 받는 성격입니다...술은 조금 하고 담배는 피질 않아서 돈 나갈 일은 없는거죠.. 물론 집에 차가 있어서 기름값도 월 20만원 안밖이라...거의 5년을 일하면서 돈도 얼마 모으질 못했거든요..저희는 근 4월부터 8월까지만 바쁜 때라 월급도 일정치가 않습니다...여름에는 많이 받아봐야 190 중간이고 그것도 잔업 특근 다 한 상탭니다.. 겨울에는 150정도  겨울에는 일거리가 없어 토일은 쉬거든요.....그래서 이번에 급여가 올라서 할까 말까 고민중에 있습니다...원래는 12월 중순쯤에 그만둔다고 얘길 했는데 아직은 마땅히 구한데가 없어 보류하겠다고 했거든요...전 기숙사(일 끝나면 술먹고 그런생활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생활을 별로 안좋아해서 웬만하면 집에서 출퇴근 하는데로 생각중에 있습니다..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집에

20분정도 거리여서 알마 걸리질 않습니다...근무시간도 9시부터 7시 까지인데 6시 정도에 마무리가 됩니다..1시간 정도는 쉴수 있죠...제일 좋은 것은 일도 다 아라서 하니까 같은 부서에 있는 사람들도 머라구  안하고 위에서도 머라구 저한테 못합니다...일을 할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깐요...그리고 잔업이라고 해 봐야 9시나 10시정도까지만 하면 되거든요...그런데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 되는 이 일에 대한 비전입니다..이 회사에서 직원으로 일하다 나간 형들은 여기 오래 있지 말라구 합니다..비전이 없으니깐요...어쩌면 맞는 말을 했을지도 모릅니다..그래서 여기 계신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기본급 190(잔업 특순 수당 포함 안된거)에다 잔업 특근 수당 다 포함해서 230이상 받고 일 하느냐 아니면 때려치고 다른델 구하느냐 다른델 구하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하는 시간이 길어서 그게 좀 문젭니다..물론 몸이 성치 않으면 일이야 배워서 얼마든지 할수 있으니깐요...근데 요즘 회사들은 나이 먹은 사람들 안쓰지 않습니까..젊은 사람들 쓸려고 하는데...월급도 230이면 적당하다고 봅니다...월급이 많으면 일도 그만큼 많이 해야 되기 때문이죠 주야  하는 회사들은 보통 12시간 맞교대 하지 않나요?아니면 보통 3조 2교대라든가 4조 3교대인대 저희는 주간만 하거든요...여기 글을 읽다가 어떤 분이 쓰신 글을 읽었는데요...읽으면서도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너무 대기업만 보지 말고 눈높이를 낮추라는 글을 쓰셨습니다...여러분들이라면 저 조건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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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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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성탄절 | 작성시간 13.09.26 5년 근무에 200이면 너무 작은거 같습니다!
    ㅎㅎ...저는 나이도 많고 올해 직장생활을 한직장에서 23년을하고 있습니다!
    식품쪽은 잘모르고 철강쪽에 일만 군대가기전까지 포함하면 25년정도를 하고 있습니다.
    30살이면 지금 결정을 잘해야된다고 생각이 되네요!
    직장생활 비전이 있는가 없는가 복지 절대로 무시하지마세요!
    지금은 모르시겠지만 결혼하고 아이들 생기고하면 월200으로는 생활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크면 클수록 더 그럴것이고....
    무작정 그만두지는마시고 아는 인맥을 통해서 이곳저곳을 먼저 알아보세요!
    시간나시는데로 자젹증이라도 취득하면 더 유리 할것이고요!
    식품쪽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200 아무
  • 답댓글 작성자충청도서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9.26 말씀 감사합니다 이미 퇴직을 했구요..지금 몸좀 회복하면서 다른곳 알아보고 있습니다^^ 식품쪽이 월급이 짜다는거 4년일하고 알았습니다~~
  • 작성자성탄절 | 작성시간 13.09.26 것도 없이 200은 너무 작습니다.
    지금 근무하시는데 근무를 하시면서 한번쯤은 다른곳을 알아보는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충청도서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9.26 말씀 감사합니다..지금 퇴직을 하구 다른곳 알아보고 있어요~~^^
  • 작성자성탄절 | 작성시간 13.09.27 충청도면 당진에 현대제철 같은곳 유심히 한번보세요!
    매년 사원 모집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에 회사도 사원 모집을하면 쪽지 드릴께요!
    첫발이 엄청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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