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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평 중소기업 면접 본 후기 그냥 써봐요

작성자마리얼|작성시간20.12.14|조회수739 목록 댓글 4

면접 본지 한달 더된거 같은데 생각나서 써봅니다. 그냥 좀 어이없던 기억이라;;

저녁 6신가? 7신가? 그쯤 웬 개인 전화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 시끄러운 소음 소리와 함께

'여기 이력서 넣었죠?' 이러더군요. 이력서를 너희 회사만 넣는것도 아닌데 여기라고 하면 내가 아는가?

그래서 제가 '거기 어딥니까' 물으니 전화한 사람이 '비씹니다' 이러더군요.

저는 비씨? 디씨? 빅씨? 이렇게 알아들었습니다. 왜냐면 이런곳 지원한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처음 듣는데 그런데 모르는데요?' 라고 되물으니 '비씨요 비씨~ 박스코요' 이러더군요

그러면서 이 사람이 '박스코로 올라가 있던가요?' 이래요. 제가 박스코란 곳은 지원했거든요. 

자기가 올린 공고도 모르나? 생각드는게 좀 이상했는데 여튼 면접 보러 오라더군요. 그래서 면접 보러 갔습니다.

일단 저는 박스코란 곳 조립, 포장 지원했습니다.

 

면접보러 박스코란 회사에 가서 전화온 개인번호로 전화하니 기다리라네요.

사무실로 보이는 건물로 들어오라 할 줄 알았더니 아니었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작업복 있는 중년남자가 나오더니 바로 현장으로 데려가더라고요.

현장 들어가니 현장은 조명이 있어도 대체적으로 어둡네요.

현장 꼬불꼬불 길을 따라 들어가서 조그만 가건물 박스라 해야하나

여튼 책상 놓여진 사무실에서 그 사람과 1대1 면접을 봤습니다.

바로하는 말이 2교대 사출직이고 처음 시작할땐 최저시급보다 100원 더준다 이러더군요.

나는 '조립, 포장 주간근무 보고 지원했는데 무슨 말이냐?' 하니까 '아니면 그냥 가면된다' 이러더군요.

어이없어서 쓴웃음 지었는데 그냥 여기까지 온거 얘기나 들어보자 싶어서 조건이나 들어봤습니다.

시급은 위에 그대로였고 상여금은 설, 여름휴가, 추석, 4월인가 이렇게 4번 50만원씩 나간답니다.

들어보니 이게 다인거 같네요. 일할거면 지정된 병원에서 입사 전 채용검진 받으라고 하고요.

그리고 바로 나왔습니다. 주간근무 지원했는데 2교대로 면접 부른거 어이없었습니다.

 

집에 와서 좀 이상해서 검색해 봤습니다.

난 분명 박스코란 곳 지원했는데 비씨라는 곳에서 전화가 온게 뭐지 싶으니까요.

조립, 포장 주간 지원했는데 2교대 사출 면접 연락온 것도 이상하고요.

채용사이트 검색해보니 비씨 사하라는 업체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여긴 2교대 사출 뽑는다고 나와있네요.

웃긴게 박스코와 비씨 사하가 주소가 똑같고 채용담당자 이름도 똑같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아마도 비씨라는 곳이 소사장 업체인가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또 저 두 곳이 지원자 정보 공유하나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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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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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ca11010 | 작성시간 20.12.14 같은 회사인데 안에 따로 사업장 낸 회사같네욛저도 지원을 했는데 님 덕분에 패스 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쫑이아빠 | 작성시간 20.12.15 다행히 잘 피하셨네요 사내하청이거나 소사장같은거 같네요.
  • 답댓글 작성자모조리다만져줄께 | 작성시간 20.12.16 소사장이 뭔가여? 음~메
  • 답댓글 작성자고고싱134 | 작성시간 21.01.03 모조리다만져줄께 소사장이라는건 아는친구나 지인에게 그냥 던져준 그냥 바지사장이다 이겁니다. 즉 시다바리인겁니다. 부산에서 직장생활하면 진짜 욕나옵니다. 괜히 부산이 노인과 바다라고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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