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杜牧)의 칠언절구 시 〈제안군후지절구(齊安郡後池絕句)〉를 행서체
초여름 미풍과 가랑비가 내리는 고즈넉한 연못가의 풍경을 한 폭의 그림처럼 묘사
1. 본문 해석 (오른쪽에서 왼쪽 순)
첫l菱透浮萍綠錦池 (릉투부평록금지)해석: 마름 잎이 개구리밥(부평초)을 뚫고 솟아오른 연못은 푸른 비단을 깔아놓은 듯하네.
夏鶯千囀弄薔薇 (하앵천전롱장미)해석: 여름 꾀꼬리는 수없이 지저귀며 장미꽃 가지 사이에서 노니는구나.
盡日無人看微雨 (진일무인간미우)해석: 종일토록 지나는 사람 하나 없는데 가랑비만 촉촉이 내리고네 번째 줄: 鴛鴦相對浴紅衣 (원앙상대욕홍의)해석: 원앙 한 쌍이 서로를 마주 보며 붉은 깃털 옷을 적시며 목욕하고 있네.
齊安郡後池絕句 唐 杜牧 丙午夏日 健書 (제안군후지절구 당 두목 병오하일 건서)
뜻: 당나라 두목의 시 ‘제안군후지절구’를 병오년(丙午年) 여름날, ‘건(健)’이라는 이름을 가진 서예가가 쓰다.
낙관 인장: 왼쪽 아래 붉은 인장(도장) 역시 글을 쓴 사람의 호나 이름인 ‘건서(健書)’ 혹은 ‘건(健)’을 새긴 성명인입니다.
3. 시의 분위기: 이 시는 사람이 찾지 않는 고요한 정원에서 내리는 가랑비, 푸른 연못의 수풀, 노란 꾀꼬리와 붉은 장미, 그리고 다정한 원앙 한 쌍의 색채와 소리를 대비시켜 여름날 연못가의 한가롭고 평화로운 정취를 극대화하여 보여주는 명시입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