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넝쿨장미〉
햇살 머문 담장 끝에
넝쿨장미 조용히 피어나고
초여름 바람 따라
붉은 웃음이 번집니다.
하루의 시간도
꽃잎처럼 천천히 흘러
눈길 닿는 곳마다
계절이 머뭅니다.
가까이 다가서면
은은한 향기 한 조각
말없이 지나간 날들을
다정하게 불러냅니다.
6월의 넝쿨장미여
잠시 머문 이 순간을
오래도록 마음 한편에
꽃처럼 남겨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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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넝쿨장미〉
햇살 머문 담장 끝에
넝쿨장미 조용히 피어나고
초여름 바람 따라
붉은 웃음이 번집니다.
하루의 시간도
꽃잎처럼 천천히 흘러
눈길 닿는 곳마다
계절이 머뭅니다.
가까이 다가서면
은은한 향기 한 조각
말없이 지나간 날들을
다정하게 불러냅니다.
6월의 넝쿨장미여
잠시 머문 이 순간을
오래도록 마음 한편에
꽃처럼 남겨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