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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리워서

작성자사랑해|작성시간03.04.13|조회수5 목록 댓글 0

사람이 그리운 날 * 시 강초선 * 마음 지독히 흐린날

누군가에게 받고 싶은

한 다발의 꽃처럼

목적 없이 떠난

시골 간이역에 내리면

손 흔들어 기다려 줄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그 사람 우체통같이

내 그리운 마음

언제나 담을 수 있는

흙냄새 풀내음이 향기로운 사람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참 좋겠다



하늘 지독히 젖는 날

출렁이는 와인처럼

투명한 소주처럼

취하고 싶은 오솔길을 들면

기다린 듯 마중하는

패랭이꽃같은 제비꽃같은

작은 미소를 가진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내 기대고픈 영혼

언제나 쉴 수 있는

등대같은 섬같은 넉넉함이 아름다운 사람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참 좋겠다

허브향기님께서 준비하여주신 글 감사 드립니다

1주년기념잔치 모임안내 인사의글 확인하여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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